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년여 만에 미국 출장에 나섰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년여 만에 미국 출장에 나섰다. 미국 현지 사업을 시찰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논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이마트 자회사 굿푸드홀딩스 대표로 선임된 닐 스턴 최고경영자(CEO) 등 현지 관계자를 만나 미국 사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018년 PK리테일홀딩스를 통해 현지 유통사 굿푸드홀딩스를 인수했다. 2019년에는 현지 식품점 뉴시즌스마켓도 품었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중 아시안 푸드 콘셉트의 PK마켓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PK마켓은 현지 중산층이 아시아 식재료를 구매하고 즉석요리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매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LA 다운타운 중심의 주얼리 디스트릭트에 있는 복합상업시설 1~3층을 임차해 운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지연됐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ㅎ애 현지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따라 이에 맞서기 위한 대응 방안도 모색한다는 전망도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