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선언했다. 엔씨가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넥슨·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들도 엔씨의 뒤를 이어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엔씨는 지난 12일 ESG 경영실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 15일 ESG 경영위원회를 조직했다.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가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엔씨의 ESG 경영 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할 예정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로 비재무적인 가치를 강조하는 철학이다. 이러한 관점을 받아들여 최근 기업들도 ESG 경영을 도입, 실질적인 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는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의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를 ESG 경영의 4가지 핵심 분야로 정했다. 엔씨는 현재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 소외 청소년을 위한 과학 특별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세대의 성장을 돕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인 ‘프로텍티드시즈’와 협업해 환경 생태계 보호에 힘쓰고 있다. 신사옥인 엔씨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코로나로 AI시대가 앞당겨진 만큼 윤리적 사용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MIT와 스탠포드대학교가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하버드대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에도 불어든 ESG 바람에 다른 게임사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엔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넥슨·넷마블이 후발 주자로서 바톤을 이어 받을지 주목된다. 넥슨과 넷마블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검토 중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엔씨소프트, ESG 경영 첫 걸음.. 다음은 넥슨·넷마블?

엔씨,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실 및 경영위원회 신설
넥슨·넷마블 "현재 검토 중"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3.16 11:32 | 최종 수정 2021.03.16 13:58 의견 0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선언했다. 엔씨가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넥슨·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들도 엔씨의 뒤를 이어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엔씨는 지난 12일 ESG 경영실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 15일 ESG 경영위원회를 조직했다.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가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엔씨의 ESG 경영 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할 예정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로 비재무적인 가치를 강조하는 철학이다. 이러한 관점을 받아들여 최근 기업들도 ESG 경영을 도입, 실질적인 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는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의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를 ESG 경영의 4가지 핵심 분야로 정했다.

엔씨는 현재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 소외 청소년을 위한 과학 특별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세대의 성장을 돕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인 ‘프로텍티드시즈’와 협업해 환경 생태계 보호에 힘쓰고 있다. 신사옥인 엔씨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코로나로 AI시대가 앞당겨진 만큼 윤리적 사용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MIT와 스탠포드대학교가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하버드대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에도 불어든 ESG 바람에 다른 게임사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엔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넥슨·넷마블이 후발 주자로서 바톤을 이어 받을지 주목된다.

넥슨과 넷마블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검토 중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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