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조 원을 배상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자료=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조원을 배상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배상금은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으로 지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1일(한국시간) 미 ITC에서 진행되고 있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모든 소송 절차는 마무리 됐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양사 공식 발표와 별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의는 공정경쟁과 상생을 지키려는 당사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이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LG엔솔-SK이노, 배터리 분쟁 2조에 합의…10년간 추가 쟁송 않기로

이인애 기자 승인 2021.04.11 16:16 | 최종 수정 2021.04.11 18:47 의견 0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조 원을 배상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자료=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조원을 배상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배상금은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으로 지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1일(한국시간) 미 ITC에서 진행되고 있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모든 소송 절차는 마무리 됐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양사 공식 발표와 별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의는 공정경쟁과 상생을 지키려는 당사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이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