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 GS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주 행보에 들어섰다. 연이은 수주 성공에 GS건설이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내놓은 다양한 특화설계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GS건설 관계자는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커튼월룩과 같은 특화설계를 제시했다"며 "1700억원 가량의 사업비 무이자 대출 제안도 조합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S건설이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조합 측에 제시한 커튼월룩 공법은 커튼월 공법에서 한단계 진화한 설계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벽돌로 마감되는 외장재와 달리 유리나 금속재 판넬로 외벽을 마감한 공법인 커튼월은 통풍이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커튼월룩은 외벽의 페인트 부분이 유리로 마감돼 창문을 열 수 있으며 냉난방 효율이 높다. 이외에도 스카이브릿지와 스카이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시한 GS건설은 더 나은 주거환경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무이자 사업비 1700억원 제안도 조합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GS건설은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에 이어 창원 신월 1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사금액은 각각 약 2196억과 5500억원이다. GS건설은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 조합 측에도 브랜드 인지도와 다양한 특화설계를 앞세운 끝에 코오롱글로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날까지를 기준으로 약 7700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린 GS건설은 올해 최소 수주목표를 3조로 잡았다.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수주 행보가 예상된다. 총 추정 공사비만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5구역 수주전에도 GS건설은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GS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5090억원의 일감을 확보했으나 현대건설·포스코건설· 롯데건설에 밀려 4위를 차지했다. 3위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브랜드 인지도와 특화설계를 내세운 GS건설이 올해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브랜드·특화설계 앞세운 GS건설, 도시정비사업 강자 입증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4.13 10:11 의견 0
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

GS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주 행보에 들어섰다. 연이은 수주 성공에 GS건설이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내놓은 다양한 특화설계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GS건설 관계자는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커튼월룩과 같은 특화설계를 제시했다"며 "1700억원 가량의 사업비 무이자 대출 제안도 조합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S건설이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조합 측에 제시한 커튼월룩 공법은 커튼월 공법에서 한단계 진화한 설계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벽돌로 마감되는 외장재와 달리 유리나 금속재 판넬로 외벽을 마감한 공법인 커튼월은 통풍이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커튼월룩은 외벽의 페인트 부분이 유리로 마감돼 창문을 열 수 있으며 냉난방 효율이 높다.

이외에도 스카이브릿지와 스카이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시한 GS건설은 더 나은 주거환경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무이자 사업비 1700억원 제안도 조합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GS건설은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에 이어 창원 신월 1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사금액은 각각 약 2196억과 5500억원이다.

GS건설은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 조합 측에도 브랜드 인지도와 다양한 특화설계를 앞세운 끝에 코오롱글로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날까지를 기준으로 약 7700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린 GS건설은 올해 최소 수주목표를 3조로 잡았다.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수주 행보가 예상된다. 총 추정 공사비만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5구역 수주전에도 GS건설은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GS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5090억원의 일감을 확보했으나 현대건설·포스코건설· 롯데건설에 밀려 4위를 차지했다. 3위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브랜드 인지도와 특화설계를 내세운 GS건설이 올해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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