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사진=DL이앤씨) 건설업계 ESG채권 바람에 DL이앤씨가 합류한다. 21일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최근 ESG채권을 잇따라 발행하면서 사회적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라면서 "상장된 기업의 경우 ESG평가가 있다보니 ESG 관련 사업 진행이 활발해지면서 채권 발행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DL이앤씨는 분할 후 첫 회사채를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친환경 사업 및 상생 협력 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했다.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 받았다. 이달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4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DL이앤씨가 발행하는 채권은 환경과 사회부문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DL이앤씨 제1회 공모사채의 발행 규모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규모다. 이중 5년물 500억원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당초 금융투자업계는 DL이앤씨가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것이라고 봤으나 예상보다 적은 규모로 진행된다. DL이앤씨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최근 잇따라 다수의 대형건설사들이 ESG채권 흥행에 성공한 만큼 DL이앤씨의 이번 채권 증액 계획도 전망은 긍정적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140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 전 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6배 가까운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14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 전 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가까운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ESG채권 발행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1100억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투자수요에 ESG채권을 1400억원으로 늘리고 회사채도 100억원 늘린 4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한화건설의 경우도 지난달 23일 자사에서 녹색채권(Green Bond) 5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제 109회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신용등급 A-)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모집금액의 6.8배인 총 54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흥행 성공에 한화건설은 녹색채권 3년 만기물 1200억원, 회사채 2년 만기물 400억원 등 최대 16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DL이앤씨, ESG채권 어디에 쓰이나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현재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친환경건축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DL이앤씨의 상생 협력 기금에도 ESG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을 활용한다. 신용평가기관은 모두 DL이앤씨에 대해서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원가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였다. 더불어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L그룹은 올해 지주사 전환 및 회사 분할과 함께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은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 별로 특화된 친환경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수처리 등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안전, 환경과 관련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확립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건설업계 ESG채권 바람 합류..“1500억까지 증액 계획”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5.21 11:55 의견 0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사진=DL이앤씨)

건설업계 ESG채권 바람에 DL이앤씨가 합류한다.

21일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최근 ESG채권을 잇따라 발행하면서 사회적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라면서 "상장된 기업의 경우 ESG평가가 있다보니 ESG 관련 사업 진행이 활발해지면서 채권 발행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DL이앤씨는 분할 후 첫 회사채를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친환경 사업 및 상생 협력 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했다.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 받았다. 이달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4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DL이앤씨가 발행하는 채권은 환경과 사회부문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DL이앤씨 제1회 공모사채의 발행 규모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규모다. 이중 5년물 500억원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당초 금융투자업계는 DL이앤씨가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것이라고 봤으나 예상보다 적은 규모로 진행된다.

DL이앤씨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최근 잇따라 다수의 대형건설사들이 ESG채권 흥행에 성공한 만큼 DL이앤씨의 이번 채권 증액 계획도 전망은 긍정적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140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 전 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6배 가까운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14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 전 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가까운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ESG채권 발행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1100억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투자수요에 ESG채권을 1400억원으로 늘리고 회사채도 100억원 늘린 4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한화건설의 경우도 지난달 23일 자사에서 녹색채권(Green Bond) 5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제 109회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신용등급 A-)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모집금액의 6.8배인 총 54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흥행 성공에 한화건설은 녹색채권 3년 만기물 1200억원, 회사채 2년 만기물 400억원 등 최대 16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DL이앤씨, ESG채권 어디에 쓰이나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현재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친환경건축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DL이앤씨의 상생 협력 기금에도 ESG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을 활용한다.

신용평가기관은 모두 DL이앤씨에 대해서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원가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였다. 더불어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L그룹은 올해 지주사 전환 및 회사 분할과 함께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은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 별로 특화된 친환경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수처리 등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안전, 환경과 관련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확립하기 위해서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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