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사옥 전경(사진=중흥건설)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품으면서 정창선 회장이 그리고 있는 그룹의 미래 성장 계획 추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30일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중흥건설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건설 최대 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5일 중흥건설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거래 금액은 2조1000억원 수준이다. 중흥건설은 이행강제금 500억원을 납부하고 한달 간 정밀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르면 다음주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매각 작업은 연내 최종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노조가 이번 매각에 대해 불공정과 특혜 등을 주장하며 중흥건설의 인수를 반대하고 있으나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흥건설 측도 노조의 매각 반대 시위와 무관하게 인수합병(M&A)을 로드맵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공언한 바 있다. 대우건설 인수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정 회장의 제시한 청사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신년기자간담회 자리에서 "3년 내 대기업 인수를 통해 재계 서열 20위 안에 진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대우건설 등 해외사업을 많이 하는 대기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대우건설 인수를 예고했고 결국 목적지가 눈앞에 있다. 정 회장은 올해 "회사(대우건설)을 살리고자 인수를 결심했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훌륭한 인재가 있는 대우건설을 글로벌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확고한 좌표를 제시했다.

마침내 대우건설 품은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의 다음 행보에 주목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8.01 15:44 | 최종 수정 2021.08.01 15:46 의견 0
중흥건설 사옥 전경(사진=중흥건설)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품으면서 정창선 회장이 그리고 있는 그룹의 미래 성장 계획 추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30일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중흥건설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건설 최대 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5일 중흥건설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거래 금액은 2조1000억원 수준이다.

중흥건설은 이행강제금 500억원을 납부하고 한달 간 정밀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르면 다음주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매각 작업은 연내 최종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노조가 이번 매각에 대해 불공정과 특혜 등을 주장하며 중흥건설의 인수를 반대하고 있으나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흥건설 측도 노조의 매각 반대 시위와 무관하게 인수합병(M&A)을 로드맵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공언한 바 있다.

대우건설 인수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정 회장의 제시한 청사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신년기자간담회 자리에서 "3년 내 대기업 인수를 통해 재계 서열 20위 안에 진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대우건설 등 해외사업을 많이 하는 대기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대우건설 인수를 예고했고 결국 목적지가 눈앞에 있다.

정 회장은 올해 "회사(대우건설)을 살리고자 인수를 결심했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훌륭한 인재가 있는 대우건설을 글로벌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확고한 좌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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