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상장 이후 계획과 도시정비사업 올해 목표부터 구주매출 비중 등에 대해 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 오전 10시께 코스피 시장 상장과 관련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은 오전 10시 30분까지 준비한 자료 설명을 마친 뒤 사전에 미리 받은 질문을 8가지로 집약해 답변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사상 최대 실적 배경 및 단기적인 목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집중 분야 있나 김 사장은 단기적인 도시정비사업 목표와 관련해서는 올해 시공권 확보 3조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도시정비사업 시장 확대에 따라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우수한 신용등급 및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이후 도시정비 발무줄량 증가와 정비사업 규제완화, 신속통합기획 등 공공사업 진행이 늘어나고 리모델링 발주물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규모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도시정비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다 김 사장은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외 플랜트 비중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향후 해외 플랜트에서의 수익성 개선과 국내 건축 및 주택분야 투자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쟁사는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플랜트 비중을 낮추고 국내 건축 주택 비중을 높였으나 자사는 해외 플랜트 비중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향후 플랜트 착공 및 이익 반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영업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피드 EPC사업 수주 등의 수주 비중을 늘리면서 영업이익률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건축 및 주택 분야에서 투자개발사업실을 신설하고 자체 개발 사업 비중을 높이는 등 2024년에는 일부 신사업이 매출로 인식돼 영업이익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종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김 사장은 "2019년부터 건설산업 수주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변동 영향이 적은 신사업에 관심을 보였다"며 "기존 수주사업인 건축과 플랜트, 신사업 삼대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폐플라스틱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수소 자원화 플랜트 운용으로 2024년 말부터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수소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은 도서지역과 오지 등이 주요 수요처가 될 것으로 예상해 MMR 시공 이후 전력 공급 계획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계속해서 폐기물 매각 소립장 운영사업 인허가 진행 중 혹은 직접 간접투자 기존 사업장 M&A 폐플라스틱 활용과 함께 벨류체인을 구성할 것이라고도 덧붙엿다. 끝으로 김 사장은 "이와 같은 신사업은 플랜트 및 인프라 연장선으로 기술적인 면에서 어려움 없다"라며 "2025년부터 신사업 매출 기여도 전체 10% 이상 증가할 것이며 상장을 통한 신사업 투자 계획 1조 5000억원 중 폐플라스틱 사업에 5300억원, co2 자원화 및 수소 사업에 3500억원, 이외에는 시설 및 지분자금 매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폐기물 업체 매각 인수전에도 뛰어드나?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폐기물 사업 진출을 위해 폐기물업체 M&A(인수합병)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신규 허가나 완결 투자 진행 중 업체 인수를 통한 사업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다만 폐기물처리 업체의 기업가치가 최근 높아 투자 적정성 등을 고려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가 산정과 관련해 해외업체와 비교한 이유가 있나 김 사장은 "국내 건설사 중 삼성엔지니어링 정도를 제외하고는 국내 주택·건축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은 계속해서 우수한 플랜트 기술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글로벌 플랜트사가 경쟁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수한 플랜트 기술 인력은 물론 신사업 투자자금 여력 등 재무구조 차별화 요소가 많다"라며 "해외와 국내사업의 조화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경기 변동에도 가치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주 공모 비중은 낮고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 지배구조 문제도 거론되고 신사업 투자 여력 부족하지 않냐는 지적도 있다 김 사장은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중에 유통하는 적정 물량은 30%로 보고 소액주주 지분 10% 보유에 공모주를 20%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현금 1조8000억원이 있어 신사업 투자를 할 경우 대규모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사업 투자 자금은 보유 현금과 구주모집 가능 신주 규모 및 주주의 자금소유 등을 고려해 구주매출 비중을 최종 결정했다"며 "현금 유동성과 향후 영업이익으로 신사업 투자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상장이 이뤄질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내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해선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주주 및 특수 관계인 지분이 약 90%에서 약 70%로 낮아지는 수준이다"라며 "그룹 내 회사의 지위 또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지난해 초 상장 계획이 없다고 했으나 입장이 바뀌었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고 기초적인 수준에서 상장을 진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6위지만 비상장사로 유수의 회사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회사 역량에 맞는 인지도 개선 및 지속가능한 회사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상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감소한 영업이익 회복 등 회사 터닝포인트 필요한 시점인 올해를 상장 적기로 봤다. 끝으로 김 사장은 "주식시장 여건 좋지는 않으나 주주들에게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판단 받기 위해" 계획한대로 IPO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목표와 계획,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말해달라 김 사장은 "현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수주 목표 계획 등 밝힐 수 없다"라며 "올해 수주 규모를 확대하겠으나 주택 상품성 등을 고려한 선별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 회복에 따라 플랜트 수주도 회복 수익률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플랜트 수주가 증가했고 주택 수주는 급증하면서 올해 하반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3년 매출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주주환원 정책은 회사의 배당 정책은 안정배당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배당정책은 회사 재량이지만 회사의 성장성 등을 고려해 배당을 이어가고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주주 친화적 정책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현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상장해도 그룹 내 회사 지위 변동 없어”

구주매출 비중 높다는 지적에 "시중 유통 적정 물량 30%로 판단"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3조원 달성 목표로도 제시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1.25 14:40 의견 0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상장 이후 계획과 도시정비사업 올해 목표부터 구주매출 비중 등에 대해 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 오전 10시께 코스피 시장 상장과 관련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은 오전 10시 30분까지 준비한 자료 설명을 마친 뒤 사전에 미리 받은 질문을 8가지로 집약해 답변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사상 최대 실적 배경 및 단기적인 목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집중 분야 있나

김 사장은 단기적인 도시정비사업 목표와 관련해서는 올해 시공권 확보 3조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도시정비사업 시장 확대에 따라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우수한 신용등급 및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이후 도시정비 발무줄량 증가와 정비사업 규제완화, 신속통합기획 등 공공사업 진행이 늘어나고 리모델링 발주물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규모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도시정비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다

김 사장은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외 플랜트 비중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향후 해외 플랜트에서의 수익성 개선과 국내 건축 및 주택분야 투자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쟁사는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플랜트 비중을 낮추고 국내 건축 주택 비중을 높였으나 자사는 해외 플랜트 비중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향후 플랜트 착공 및 이익 반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영업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피드 EPC사업 수주 등의 수주 비중을 늘리면서 영업이익률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건축 및 주택 분야에서 투자개발사업실을 신설하고 자체 개발 사업 비중을 높이는 등 2024년에는 일부 신사업이 매출로 인식돼 영업이익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종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김 사장은 "2019년부터 건설산업 수주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변동 영향이 적은 신사업에 관심을 보였다"며 "기존 수주사업인 건축과 플랜트, 신사업 삼대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폐플라스틱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수소 자원화 플랜트 운용으로 2024년 말부터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수소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은 도서지역과 오지 등이 주요 수요처가 될 것으로 예상해 MMR 시공 이후 전력 공급 계획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계속해서 폐기물 매각 소립장 운영사업 인허가 진행 중 혹은 직접 간접투자 기존 사업장 M&A 폐플라스틱 활용과 함께 벨류체인을 구성할 것이라고도 덧붙엿다.

끝으로 김 사장은 "이와 같은 신사업은 플랜트 및 인프라 연장선으로 기술적인 면에서 어려움 없다"라며 "2025년부터 신사업 매출 기여도 전체 10% 이상 증가할 것이며 상장을 통한 신사업 투자 계획 1조 5000억원 중 폐플라스틱 사업에 5300억원, co2 자원화 및 수소 사업에 3500억원, 이외에는 시설 및 지분자금 매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폐기물 업체 매각 인수전에도 뛰어드나?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폐기물 사업 진출을 위해 폐기물업체 M&A(인수합병)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신규 허가나 완결 투자 진행 중 업체 인수를 통한 사업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다만 폐기물처리 업체의 기업가치가 최근 높아 투자 적정성 등을 고려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가 산정과 관련해 해외업체와 비교한 이유가 있나

김 사장은 "국내 건설사 중 삼성엔지니어링 정도를 제외하고는 국내 주택·건축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은 계속해서 우수한 플랜트 기술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글로벌 플랜트사가 경쟁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수한 플랜트 기술 인력은 물론 신사업 투자자금 여력 등 재무구조 차별화 요소가 많다"라며 "해외와 국내사업의 조화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경기 변동에도 가치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주 공모 비중은 낮고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 지배구조 문제도 거론되고 신사업 투자 여력 부족하지 않냐는 지적도 있다

김 사장은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중에 유통하는 적정 물량은 30%로 보고 소액주주 지분 10% 보유에 공모주를 20%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현금 1조8000억원이 있어 신사업 투자를 할 경우 대규모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사업 투자 자금은 보유 현금과 구주모집 가능 신주 규모 및 주주의 자금소유 등을 고려해 구주매출 비중을 최종 결정했다"며 "현금 유동성과 향후 영업이익으로 신사업 투자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상장이 이뤄질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내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해선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주주 및 특수 관계인 지분이 약 90%에서 약 70%로 낮아지는 수준이다"라며 "그룹 내 회사의 지위 또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지난해 초 상장 계획이 없다고 했으나 입장이 바뀌었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고 기초적인 수준에서 상장을 진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6위지만 비상장사로 유수의 회사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회사 역량에 맞는 인지도 개선 및 지속가능한 회사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상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감소한 영업이익 회복 등 회사 터닝포인트 필요한 시점인 올해를 상장 적기로 봤다.

끝으로 김 사장은 "주식시장 여건 좋지는 않으나 주주들에게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판단 받기 위해" 계획한대로 IPO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목표와 계획,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말해달라

김 사장은 "현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수주 목표 계획 등 밝힐 수 없다"라며 "올해 수주 규모를 확대하겠으나 주택 상품성 등을 고려한 선별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 회복에 따라 플랜트 수주도 회복 수익률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플랜트 수주가 증가했고 주택 수주는 급증하면서 올해 하반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3년 매출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주주환원 정책은 회사의 배당 정책은 안정배당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배당정책은 회사 재량이지만 회사의 성장성 등을 고려해 배당을 이어가고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주주 친화적 정책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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