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 선에서 강력한 저항선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 29일 현재까지 8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5800만 원 선에서 강력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에 대해 장기 홀더들이 매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음과 동시에 고래들의 매집을 이유로 꼽았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엄 클레멘테는 이날 “비트코인 장기홀더(LTH) 매집은 여전히 최대 수준”이라면서 “전체 역사를 통틀어 1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비트코인 공급비율이 지금 이 수준이었던 경우는 2020년 9월 단 한 번뿐이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도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의 'IOMAP' 지표를 인용해 “비트코인 48,479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슬레이트는 “약 238만 개 주소가 48,479 달러에 116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매물대가 집중된 구간일수록 지지 또는 저항이 강력하다. 만약 BTC가 해당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5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4만8000달러 선에서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마켓 애널리스트 레시아 첸코는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을 매수한 보유자의 평균 손익을 보여주는 MVRV 비율을 언급하면서 “단기 MVRV(30d)가 10%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자의 미실현 수익이 10% 이상임을 의미한다. 이전 두 차례 단기 트레이더의 평균 수익이 10%에 도달했을 때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었다(15% 하락)”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48,000달러에 가까워지면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즉 국내 시세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5860만 원 선에 다다르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샌티멘트에 따르면 1만 ETH 이상 보유 주소 수는 2021년 12월 이후 최대치(1329)를 기록했다. 5주 만에 40개가 늘었다. 샌티멘트는 “고래 주소 수와 미래 가격 움직임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4만739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는 개당 5700만원이다.

비트코인, 5860만원 저항 견고…단기 차익실현 시 상승세 주춤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3.29 10:09 의견 0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 선에서 강력한 저항선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

29일 현재까지 8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5800만 원 선에서 강력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에 대해 장기 홀더들이 매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음과 동시에 고래들의 매집을 이유로 꼽았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엄 클레멘테는 이날 “비트코인 장기홀더(LTH) 매집은 여전히 최대 수준”이라면서 “전체 역사를 통틀어 1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비트코인 공급비율이 지금 이 수준이었던 경우는 2020년 9월 단 한 번뿐이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도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의 'IOMAP' 지표를 인용해 “비트코인 48,479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슬레이트는 “약 238만 개 주소가 48,479 달러에 116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매물대가 집중된 구간일수록 지지 또는 저항이 강력하다. 만약 BTC가 해당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5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4만8000달러 선에서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마켓 애널리스트 레시아 첸코는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을 매수한 보유자의 평균 손익을 보여주는 MVRV 비율을 언급하면서 “단기 MVRV(30d)가 10%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자의 미실현 수익이 10% 이상임을 의미한다. 이전 두 차례 단기 트레이더의 평균 수익이 10%에 도달했을 때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었다(15% 하락)”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48,000달러에 가까워지면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즉 국내 시세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5860만 원 선에 다다르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샌티멘트에 따르면 1만 ETH 이상 보유 주소 수는 2021년 12월 이후 최대치(1329)를 기록했다. 5주 만에 40개가 늘었다. 샌티멘트는 “고래 주소 수와 미래 가격 움직임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4만739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는 개당 5700만원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