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자동차운반선(PCTC)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가 현대중공업그룹 등 국내 조선 3사와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을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원자재가 인상분을 반영할 전망이다. 25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조선 3사와 이번 주에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주요 완성차와 재압연사, 강관사와 가격 인상을 완료했고 분기별로 계약하는 가전사와도 2분기까지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원료가 인상 부분을 100% 다 반영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어느 정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한 것은 원가절감을 통해 채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 실장은 “1분기 대비 2분기가 조금 떨어질 것 같다”면서 “다만 염려하시는 것만큼 많이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전중선 사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이 지속되고 선진국 통화 긴축 전환으로 경기 침체 전망이 상존하고 있다”며 “1분기 대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철강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을 감안해 가격정책을 운영하고 친환경 인프라와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은 유가 변동 현황, 전기차 등 수요 산업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포스코, 조선사 후판가 협상 금주 결론…“원자재가 인상 반영”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4.25 17:15 의견 0
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자동차운반선(PCTC)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가 현대중공업그룹 등 국내 조선 3사와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을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원자재가 인상분을 반영할 전망이다.

25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조선 3사와 이번 주에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주요 완성차와 재압연사, 강관사와 가격 인상을 완료했고 분기별로 계약하는 가전사와도 2분기까지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원료가 인상 부분을 100% 다 반영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어느 정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한 것은 원가절감을 통해 채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 실장은 “1분기 대비 2분기가 조금 떨어질 것 같다”면서 “다만 염려하시는 것만큼 많이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전중선 사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분쟁이 지속되고 선진국 통화 긴축 전환으로 경기 침체 전망이 상존하고 있다”며 “1분기 대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철강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을 감안해 가격정책을 운영하고 친환경 인프라와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은 유가 변동 현황, 전기차 등 수요 산업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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