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3조8000억원 규모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민간투자사업을 따냈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국토부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거쳐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는 단계를 거친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다면 GTX B노선 민자 구간 건설 및 재정 구간(용산~상봉)을 포함한 전 구간 운영(40년)을 맡게 된다.
GTX-B노선의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62.8㎞ 구간이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19.9㎞ 구간이다.
GTX-B노선은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역·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는 환승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인천대입구 등 시·종점역에서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까지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TX B노선 재정 구간(용산~상봉)도 2024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설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1분기 내 사업자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1~3공구는 이달 16일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4공구는 실시설계 적격자를 당초 3월에서 2월 말로 앞당겨 선정해 사업 진행에 한층 더 속도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