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해 신체는 변하고 안구 또한 그 변화를 피할 수 없다. 대표적인 증상이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노안과 구별되는 질환이며, 안경을 쓰더라도 교정을 할 수 없다. 또한 방치하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백내장은 노화 때문에 발생하고, 외상이나 염증 그리고 다른 질병의 합병 등에 의해서 생기기도 한다.
증상은 천천히 진행돼 초기에 알아차리기 힘들 수 있으며, 증상이 진행되면 될수록 시야는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변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복시나 빛번짐,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백내장 치료는 혼탁해진 수정체 제거하고 제거한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진행한다. 환자 상태를 고려해서, 최적의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도 수술을 권유받는 일이 적지 않다.
적절한 수술 시기는 환자의 나이, 직업 등의 환자 상태와 증상으로 인한 불편한 정도를 세밀히 파악해서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압구정김정목안과)
압구정김정목안과 김정목 원장은 "백내장은 초기에는 약물로 증상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며 “수정체 혼탁에도 이를 방치하게되면 염증이나 녹내장 합병증 등의 위험이 생긴다. 따라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서 적절한 수술 시기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수술에 사용하는 렌즈는 단초좀과 다초점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충분한 상담을 받고나서 환자 본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