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택진 대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갈무리) 엔씨소프트가 주요 IP(지식재산권 확보),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을 위해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는 20일 오전 10시에 열린 공동대표 체제 온라인 미디어 설명회에서 회사 경영효율화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외 게임사 인수합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적절한 기회가 왔을 떄 M&A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내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이미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엔씨는 창사 이래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지만, 지난해 말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의 박병무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이에 투자 전문가로 알려진 박 내정자가 주요 M&A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내정자는 "관심 1순위는 당연히 게임에 대한 투자이며, 엔씨의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와 기업을 후보군으로 두고 적극 검토 중"이라며 "게임 이외의 영역의 M&A는 엔씨와 사업적 시너지가 나는지, 주주가치 측면에서 플러스가 되는지, 재무적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추고 있는지 복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 인수 시점과 대상에 대해서는 “섣불리 말하기 힘들다. 사내 TF를 구성해 잠재적 타겟을 물색하는 중”이라며 “M&A는 자사의 의지만으로 할 수 없고,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언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거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내정자는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내정자는 개인적인 견해라는 전제 하에 "현재 주가는 과매도에 의해 너무 저평가돼있으며, (엔씨는) 현재 자사주를 많이 갖고있고 이는 추진준비 중인 M&A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본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부합하는 방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내정자는 이달 말 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박병무 대표 내정자 "엔씨소프트 주가 저평가"

"엔씨소프트 주가 저평가돼있다"며 개인적인 견해 밝혀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3.20 11:37 | 최종 수정 2024.03.20 13:26 의견 0
왼쪽부터 김택진 대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갈무리)

엔씨소프트가 주요 IP(지식재산권 확보),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을 위해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는 20일 오전 10시에 열린 공동대표 체제 온라인 미디어 설명회에서 회사 경영효율화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외 게임사 인수합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적절한 기회가 왔을 떄 M&A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사내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이미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엔씨는 창사 이래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지만, 지난해 말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의 박병무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이에 투자 전문가로 알려진 박 내정자가 주요 M&A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내정자는 "관심 1순위는 당연히 게임에 대한 투자이며, 엔씨의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와 기업을 후보군으로 두고 적극 검토 중"이라며 "게임 이외의 영역의 M&A는 엔씨와 사업적 시너지가 나는지, 주주가치 측면에서 플러스가 되는지, 재무적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추고 있는지 복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 인수 시점과 대상에 대해서는 “섣불리 말하기 힘들다. 사내 TF를 구성해 잠재적 타겟을 물색하는 중”이라며 “M&A는 자사의 의지만으로 할 수 없고,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언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거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내정자는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내정자는 개인적인 견해라는 전제 하에 "현재 주가는 과매도에 의해 너무 저평가돼있으며, (엔씨는) 현재 자사주를 많이 갖고있고 이는 추진준비 중인 M&A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본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부합하는 방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내정자는 이달 말 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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