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한 뒤 경찰에 적발되자 자수한 용의자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으로 확인됐다. 2일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몰카 설치 용의자 A씨는 지난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개그맨이 됐다.  앞서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A씨는 남성 개그맨으로 당초 몰카 설치범이 KBS 직원이라는 보도에 대해 KBS는 한차례 부인한 바 있다.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공채 개그맨의 경우 KBS와 1년 전속 계약을 맺은 이후 프리랜서 개념으로 활동한다. A씨는 지난달에도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 이에 A씨를 KBS 직원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을 전망이다. KBS는 몰카 설치범이 직원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프리랜서 개념일지라도 KBS와 전속 계약을 맺고 이후에도 활동을 한만큼 직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나선 상황이었다. KBS 연구동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곳이다. 이후 이달 1일 새벽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수했다.

KBS 여자 화장실 몰카 설치범 KBS 공채 개그맨 지목…'직원 발뺌' 논란도

KBS "몰카 설치범 직원 아니다" 한차례 부인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6.02 14:22 | 최종 수정 2020.06.02 18:57 의견 0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한 뒤 경찰에 적발되자 자수한 용의자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으로 확인됐다.

2일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몰카 설치 용의자 A씨는 지난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개그맨이 됐다. 

앞서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A씨는 남성 개그맨으로 당초 몰카 설치범이 KBS 직원이라는 보도에 대해 KBS는 한차례 부인한 바 있다.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공채 개그맨의 경우 KBS와 1년 전속 계약을 맺은 이후 프리랜서 개념으로 활동한다. A씨는 지난달에도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

이에 A씨를 KBS 직원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을 전망이다. KBS는 몰카 설치범이 직원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프리랜서 개념일지라도 KBS와 전속 계약을 맺고 이후에도 활동을 한만큼 직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나선 상황이었다. KBS 연구동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곳이다. 이후 이달 1일 새벽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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