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 짭구와 BJ 유화의 사생활 폭로전 수위가 극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전날(19일) '짭유화' 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짭구와 유화 커플이 방송 중 서로의 사생활을 잇따라 폭로한 가운데 몇몇 발언의 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방송서 두 사람의 싸움은 BJ 짭구가 "잠을 잔다 하고는 클럽에 가서 다른 남자를 만나러 다닌다"라고 유화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유화는 짭구가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화는 "신고 안 한거 고맙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유화의 말에 짭구는 발끈해하며 "동영상 뿌려봐?"라면서 "네가 하라고 했으면서"라고 이야기했다.

짭구의 성관계 영상 유포 관련 발언이 몰고온 후폭풍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도덕성에 대한 비난을 넘어서 유화의 말대로 신고가 이뤄졌다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상대의 동의 없이 관계 영상 촬영이 이뤄졌다면 짭구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문제는 또 있다. 방송에서 드러난 것처럼 짭구가 해당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면 형법 283조(협박죄)에 따라 징역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까닭이다.

방송 말미에서 BJ유화는 눈물을 흘리며 떠났고 몇 분 뒤 짭구는 "방송 그만하겠다"며 "별풍선 쏘지 마세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유화와 짭구는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 꽃놀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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