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아프리카TV를 중심으로 확산된 BJ들의 콘텐츠는 그야말로 전방위적이다. 그 중에서도 남성 BJ들에게 꾸준히 쓰이는 소재는 20대 여성과의 콜라보레이션이다. BJ 최군이 그랬고 윤재경 등 신예 BJ들도 이같은 계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2만 6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BJ 윤재경은 방송 시작 1년여 만에 나름의 팬덤을 구축한 남성 크리에이터다. 윤재경은 이른바 '퀸반인'이란 수식어로 일반인 여성을 섭외해 함께 방송을 진행하면서 적지 않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윤재경의 이같은 방식은 대선배 BJ인 최군과도 맞물린다. 그는 이른바 '여캠'으로 불리는 여성 BJ들과 합동 방송을 진행하거나 걸그룹 인터뷰를 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켜 왔다.
윤재경에서 최군까지 적지 않은 남성 BJ들이 여성 출연자를 활용하는 건, 남성 시청자들의 대리만족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런 과정에서 스타 BJ 반열에 오르면 유명 인플루언서 섭외에 용이하단 점도 많은 경쟁을 낳는 요소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