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주주총회가 오는 4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아워홈이 주주총회를 연다. 구본성 부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4일 서울 시내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 공개된 사안은 없다. 다만 아워홈 경영 복귀를 노리는 구지은 전 대표가 구본성 부회장의 해임건을 요구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아워홈 측은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구체적인 안건 여부 등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지은 전 대표는 4남매 중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했다가 2015년 보직 해임됐다. 이후 2016년부터는 구본성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났다. 구지은 전 대표가 언니인 구미현 씨와 구명진 캘리스코 대표 지분에 도움을 받으면 경영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현재 아워홈의 최대주주는 지분 38.56%를 보유한 구본성 부회장이다. 하지만 장녀인 구미현씨(19.28%), 차녀 구명진 대표(19.6%), 그리고 구지은 시(20.67%)의 지분을 더하면 59.55%에 달한다. 구지은 대표가 이들에게 도움을 받으면 경영 복귀도 가능해진다. 구지은 전 대표는 아워홈의 실적 부진과 구본성 부회장의 자질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7년 주총에서 벌어졌던 경영권 분쟁 당시 구미현 씨는 구본성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변수는 있다. 현재 구본성 부회장은 보복 운전 혐의로 재판 중이다. 이 재판 결과에 따라 주주총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일 오후 2시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본성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를 열 예정이다. 현재 구 부회장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상태다.

아워홈, 4일 정기주총 개최...남매간 경영권 다툼 다시 벌어질까?

구본성 부회장 보복운전 혐의 선고 하루 후 열려
구지은 전 대표, 구본성 부회장 해임건 요구할 지 주목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6.03 13:13 의견 0
아워홈 주주총회가 오는 4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아워홈이 주주총회를 연다. 구본성 부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4일 서울 시내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 공개된 사안은 없다. 다만 아워홈 경영 복귀를 노리는 구지은 전 대표가 구본성 부회장의 해임건을 요구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아워홈 측은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구체적인 안건 여부 등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지은 전 대표는 4남매 중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했다가 2015년 보직 해임됐다. 이후 2016년부터는 구본성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났다.

구지은 전 대표가 언니인 구미현 씨와 구명진 캘리스코 대표 지분에 도움을 받으면 경영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현재 아워홈의 최대주주는 지분 38.56%를 보유한 구본성 부회장이다. 하지만 장녀인 구미현씨(19.28%), 차녀 구명진 대표(19.6%), 그리고 구지은 시(20.67%)의 지분을 더하면 59.55%에 달한다. 구지은 대표가 이들에게 도움을 받으면 경영 복귀도 가능해진다.

구지은 전 대표는 아워홈의 실적 부진과 구본성 부회장의 자질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7년 주총에서 벌어졌던 경영권 분쟁 당시 구미현 씨는 구본성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변수는 있다. 현재 구본성 부회장은 보복 운전 혐의로 재판 중이다. 이 재판 결과에 따라 주주총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일 오후 2시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본성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를 열 예정이다.

현재 구 부회장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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