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경기도에서 건축 중인 아파트. 본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GTX호재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와 인천 아파트값이 무서운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의 경우 통계 작성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안양시 동안구는 0.99%에서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6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한 0.27%를 나타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35%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2주 연속 기록한 것이다. 서울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0.12%)을 보였다. 노원구(0.26%)가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상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오르며 서울에서 12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초구(0.17%)는 반포·서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강남구(0.15%)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고 송파구(0.15%)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각각 올랐다. 동작구(0.18%)는 상도·흑석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도봉구(0.14%)는 쌍문·창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서울지역 주택가격 고평가 등 영향으로 매수세는 축소됐으나 재건축 등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의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전주 상승폭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전주 0.44%에서 0.43%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했다. GTX-C가 인덕원역에 정차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양시 동안구(0.95%→0.99%) 역세권과 호계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GTX-C 호재가 있는 군포시(0.78%→0.79%)가 산본·금정동 위주로, 의왕시(0.65%→0.78%)가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신구로선·신안산선·제2경인선 등이 생길 시흥시(0.95%→0.85%)는 정왕·대야동 구축, 분당선이 연장돼 강남까지의 교통편이 개선되는 오산시(0.92%→0.96%)는 내삼미동과 부산동을 중심으로 뛰었다. 인천은 전주 0.48%에서 이번 주 0.57%로 오름폭을 키웠다. 통계 작성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GTX-B노선에 따른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으며 서울과 비교해 여전히 저렴한 단지들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전주(0.19%)보다 0.01%포인트 확대한 0.20%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제주 0.64%, 부산 0.33%, 충북 0.30%, 충남0.26%, 대전 0.20%, 전북 0.19%, 울산 0.18%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0.03%를 기록한 세종은 매수세 감소 및 매물 누적 영향으로 전주(-0.02%)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GTX 따라 오르는 집값,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고..안양시 동안구도 ‘불장’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7.02 15:2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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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건축 중인 아파트. 본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GTX호재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와 인천 아파트값이 무서운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의 경우 통계 작성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안양시 동안구는 0.99%에서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6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한 0.27%를 나타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35%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2주 연속 기록한 것이다.

서울도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0.12%)을 보였다. 노원구(0.26%)가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상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오르며 서울에서 12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초구(0.17%)는 반포·서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강남구(0.15%)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고 송파구(0.15%)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각각 올랐다. 동작구(0.18%)는 상도·흑석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도봉구(0.14%)는 쌍문·창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서울지역 주택가격 고평가 등 영향으로 매수세는 축소됐으나 재건축 등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의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전주 상승폭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전주 0.44%에서 0.43%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했다. GTX-C가 인덕원역에 정차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양시 동안구(0.95%→0.99%) 역세권과 호계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GTX-C 호재가 있는 군포시(0.78%→0.79%)가 산본·금정동 위주로, 의왕시(0.65%→0.78%)가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신구로선·신안산선·제2경인선 등이 생길 시흥시(0.95%→0.85%)는 정왕·대야동 구축, 분당선이 연장돼 강남까지의 교통편이 개선되는 오산시(0.92%→0.96%)는 내삼미동과 부산동을 중심으로 뛰었다.

인천은 전주 0.48%에서 이번 주 0.57%로 오름폭을 키웠다. 통계 작성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GTX-B노선에 따른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으며 서울과 비교해 여전히 저렴한 단지들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전주(0.19%)보다 0.01%포인트 확대한 0.20%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제주 0.64%, 부산 0.33%, 충북 0.30%, 충남0.26%, 대전 0.20%, 전북 0.19%, 울산 0.18%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0.03%를 기록한 세종은 매수세 감소 및 매물 누적 영향으로 전주(-0.02%)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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