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 유리창에 시세표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부동산 중개보수가 절반가량 낮아진다. 기존부터 '반값 복비'를 내세우던 업체는 영업 방식을 고수하면서 중개보수 대비 '반의 반값'까지 내걸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다윈프로퍼티)는 정부의 부동산 중개보수 개선 방안이 시행돼도 기존의 영업 방식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업체는 그동안 중개 보수료 최고 상한요율 0.9%이 적용되는 구간 아파트 매매 거래를 할 때 절반 수준인 0.45%을 적용해왔다. 이르면 10월부터 최고 상한요율을 0.7%로 낮춘 정부안이 시행되더라도 이 구간에 적용되는 중개 수수료율을 다시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온라인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저렴한 중개 수수료를 내세우는 '우대빵중개법인'도 현재의 영업 방식을 유지한다. 이 회사는 부동산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모두 상한 요율의 절반을 적용해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 지난해 2월 중개사무소를 처음 개설한 뒤 같은 해 7월 중개법인을 설립하면서 현재 수도권에 2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중개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발표하면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비롯한 대다수의 중개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반값 복비’를 내세워 영업해오던 업체들은 부동산 중개 산업의 비효율적 환경과 중개사들의 담합이 자유로운 경쟁을 저해해 높은 중개 수수료를 야기하고 있다며 다른 입장을 전했다.

‘반값 복비’ 내건 부동산 중개 플랫폼 “중개 수수료 반의 반으로 낮춘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8.22 16:24 의견 0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 유리창에 시세표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부동산 중개보수가 절반가량 낮아진다. 기존부터 '반값 복비'를 내세우던 업체는 영업 방식을 고수하면서 중개보수 대비 '반의 반값'까지 내걸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다윈프로퍼티)는 정부의 부동산 중개보수 개선 방안이 시행돼도 기존의 영업 방식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업체는 그동안 중개 보수료 최고 상한요율 0.9%이 적용되는 구간 아파트 매매 거래를 할 때 절반 수준인 0.45%을 적용해왔다. 이르면 10월부터 최고 상한요율을 0.7%로 낮춘 정부안이 시행되더라도 이 구간에 적용되는 중개 수수료율을 다시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온라인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저렴한 중개 수수료를 내세우는 '우대빵중개법인'도 현재의 영업 방식을 유지한다.

이 회사는 부동산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모두 상한 요율의 절반을 적용해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
지난해 2월 중개사무소를 처음 개설한 뒤 같은 해 7월 중개법인을 설립하면서 현재 수도권에 2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중개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발표하면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비롯한 대다수의 중개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반값 복비’를 내세워 영업해오던 업체들은 부동산 중개 산업의 비효율적 환경과 중개사들의 담합이 자유로운 경쟁을 저해해 높은 중개 수수료를 야기하고 있다며 다른 입장을 전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