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2·4 공급대책 발표 당시 예고한 신규 공공택지 3차 입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14만호에 달하는 신규택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신도시인 경기도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 등 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 10곳과 함께 14만호의 신규택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입지는 신도시 규모 택지(330만㎡ 이상)와 중규모 택지(100만㎡ 이상), 소규모 택지(100만㎡ 이하)로 구성됐다. 신도시 규모 택지는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 등 2곳이며 중규모 택지 인 (100만㎡ 이상) 인천 구월, 화성 봉담 등 2곳이다. 소규모 택지는 남양주 진건, 양주 장흥, 구리 교문, 대전 죽동, 세종 조치원, 세종 연기 등 6곳이다. 이들 10개 신규택지에 공급되는 주택은 총 14만 가구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2·4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에 25만호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국토부는 전국에 2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고 밝혔으며 이후 2월 24일 광명·시흥 신도시 7만호와 부산 대저·광주 산정 등 10만1000호의 입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의혹 사건이 터지면서 추가 신규 택지 확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땅투기 의혹 이후 이번에 6개월 만에 3차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후 4개월간 신규택지 후보지에 대한 대대적인 투기 조사를 펼쳤다. 연루된 공무원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13만1000호에 9000호를 더해 14만호의 입지를 공개했다. 당초 신규택지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된 하남 감북이나 김포 고촌 등은 제외됐다. 개발 압력에 의한 투기 거래 정황이 적지 않아 신규 택지로 선정하기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폭탄으로 집값 잡을까…국토부, 의왕·군포·안산 등 신규택지 14만호 조성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8.30 13:29 의견 0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2·4 공급대책 발표 당시 예고한 신규 공공택지 3차 입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14만호에 달하는 신규택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신도시인 경기도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 등 3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 10곳과 함께 14만호의 신규택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입지는 신도시 규모 택지(330만㎡ 이상)와 중규모 택지(100만㎡ 이상), 소규모 택지(100만㎡ 이하)로 구성됐다.

신도시 규모 택지는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 등 2곳이며 중규모 택지 인 (100만㎡ 이상) 인천 구월, 화성 봉담 등 2곳이다. 소규모 택지는 남양주 진건, 양주 장흥, 구리 교문, 대전 죽동, 세종 조치원, 세종 연기 등 6곳이다.

이들 10개 신규택지에 공급되는 주택은 총 14만 가구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2·4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에 25만호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국토부는 전국에 2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고 밝혔으며 이후 2월 24일 광명·시흥 신도시 7만호와 부산 대저·광주 산정 등 10만1000호의 입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의혹 사건이 터지면서 추가 신규 택지 확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땅투기 의혹 이후 이번에 6개월 만에 3차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후 4개월간 신규택지 후보지에 대한 대대적인 투기 조사를 펼쳤다. 연루된 공무원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13만1000호에 9000호를 더해 14만호의 입지를 공개했다.

당초 신규택지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된 하남 감북이나 김포 고촌 등은 제외됐다. 개발 압력에 의한 투기 거래 정황이 적지 않아 신규 택지로 선정하기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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