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일게이트) 게임사들이 새해에 콘솔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를 넘어 북미·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콘솔게임을 꺼내들려는 것이다. 모바일과 PC 중심의 게임에서 벗어나 취약점이었던 콘솔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굵직한 게임사들이 콘솔게임을 준비 중이다. 특히 그동안 성공이 입증됐던 IP들을 바탕으로 한 콘솔게임이라 이용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달 최대 히트작인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크로스파이어X'을 출시한다. 크로스파이어X는 언리얼 4 엔진이 사용됐다. 부드러운 화면과 함께 확연히 줄어든 로딩 시간으로 ‘심리스’ 플레이 환경이 구축돼 국산 콘솔 타이틀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여름 중에 선보인다. 서바이벌 호러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배틀그라운드의 250년 뒤 세계관을 담을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직접 "서구권 콘솔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라 밝히기도 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던파 듀얼'을 콘솔 기반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3차 CBT를 진행했다. 던파 듀얼도 지난달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의 OBT를 진행,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프로젝트 TL'을 출시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리니지 시리즈의 정통 차기작으로 오랜 시간 개발을 해왔으며 투입된 인력과 비용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시 준비에 돌입했으며,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콘솔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된 인재 채용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바일과 PC게임 중심의 개발자가 주가 됐던 과거와 달리 콘솔게임을 전문적으로 키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인디 게임을 중심으로 모바일이나 PC 게임을 콘솔로 이식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펄어비스나 스마일게이트처럼 대작 콘솔 게임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에도 콘솔 시장은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새해 콘솔시장 ‘들썩’..넥슨 엔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등 개발중

검증된 IP 활용...북미·유럽시장 정조준

송인화 기자 승인 2022.01.04 13:33 의견 0
(사진=스마일게이트)

게임사들이 새해에 콘솔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를 넘어 북미·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콘솔게임을 꺼내들려는 것이다. 모바일과 PC 중심의 게임에서 벗어나 취약점이었던 콘솔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굵직한 게임사들이 콘솔게임을 준비 중이다. 특히 그동안 성공이 입증됐던 IP들을 바탕으로 한 콘솔게임이라 이용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달 최대 히트작인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크로스파이어X'을 출시한다. 크로스파이어X는 언리얼 4 엔진이 사용됐다. 부드러운 화면과 함께 확연히 줄어든 로딩 시간으로 ‘심리스’ 플레이 환경이 구축돼 국산 콘솔 타이틀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여름 중에 선보인다. 서바이벌 호러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배틀그라운드의 250년 뒤 세계관을 담을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직접 "서구권 콘솔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라 밝히기도 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던파 듀얼'을 콘솔 기반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3차 CBT를 진행했다. 던파 듀얼도 지난달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의 OBT를 진행,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프로젝트 TL'을 출시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리니지 시리즈의 정통 차기작으로 오랜 시간 개발을 해왔으며 투입된 인력과 비용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시 준비에 돌입했으며,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콘솔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된 인재 채용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바일과 PC게임 중심의 개발자가 주가 됐던 과거와 달리 콘솔게임을 전문적으로 키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인디 게임을 중심으로 모바일이나 PC 게임을 콘솔로 이식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펄어비스나 스마일게이트처럼 대작 콘솔 게임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에도 콘솔 시장은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