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3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4754만2000원(전일대비 0.57% 하락)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대장 코인인 이더리움은 335만7000원(전일대비 1.35% 하락)에 거래 중이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가상화폐만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단행했고 침공으로 인해 가상화폐도 급락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9% 급락한 3만3000달러까지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12% 떨어졌다. 이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에 대표단을 파견할 수 있다는 소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러시아 2차 제재안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정전협상이 결렬됐고 지난 26일에는 백악관이 서방 동맹과 함께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배제하고 추가 금융제재를 부과할 것이라 밝혀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경제 활동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가상자산 제재를 초기 단계에서 검토 중이라고 전해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을 관측하고 있다. 다마닉 단테스 코인데스크US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현재 비트코인 지지선은 3만7000달러로 다음 주 매도 압력이 계속될 경우 3만달러가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앤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으로 모든 위험자산에 타격을 주는 변동성에 의도치 않게 휘말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7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40.36으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러-우 사태 영향’ 오르락 내리락…3만달러 가능성도

최동수 기자 승인 2022.02.27 17:06 의견 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3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4754만2000원(전일대비 0.57% 하락)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대장 코인인 이더리움은 335만7000원(전일대비 1.35% 하락)에 거래 중이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가상화폐만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단행했고 침공으로 인해 가상화폐도 급락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9% 급락한 3만3000달러까지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12% 떨어졌다.

이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에 대표단을 파견할 수 있다는 소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러시아 2차 제재안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정전협상이 결렬됐고 지난 26일에는 백악관이 서방 동맹과 함께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배제하고 추가 금융제재를 부과할 것이라 밝혀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경제 활동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가상자산 제재를 초기 단계에서 검토 중이라고 전해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을 관측하고 있다.

다마닉 단테스 코인데스크US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현재 비트코인 지지선은 3만7000달러로 다음 주 매도 압력이 계속될 경우 3만달러가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앤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으로 모든 위험자산에 타격을 주는 변동성에 의도치 않게 휘말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7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40.36으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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