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봉 차트 (자료=업비트)
이번 주는 비트코인의 6000만원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따라 100원 이하 저가코인들의 급등 가능성도 엿보인다.
4일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대표 한만식, 이하 다인)가 4월 첫주 차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과 분석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주봉 추세 체크포인트 5517만3,000원을 확보한 후 약 반등을 지속했다. 주봉 차트의 중요한 지지 저항값 5701만2,000원과 6104만2,000원 공략을 위한 지지 테스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물 매수세에 힘입은 상승세 이후 숨 고르기를 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저가 알트 코인들이 큰 상승을 보이며 순환매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2월부터 이어져오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협상의 진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러시아 내부의 동요와 서방 측의 경제 제재도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유럽으로 공급하는 천연가스 공급과 루블화 결제로 지속적인 압박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료 수출 제한과 높은 에너지 가격, 우크라이나의 밀 생산량 감소는 글로벌 공급망의 역할을 제한하고 이로 인한 물가 상승은 세계 경제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밀 생산량의 감소로 인해 높아진 원자재를 포함한 식량 가격은 저소득 국가와 중동에 새로운 불씨로써 작용할 여지가 커지고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에 지속적인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글로벌 공급 충격이 물가를 올리면서 미 연준은 금리 인상과 QT(양적 긴축)에 대한 정책도 강화할 전망이며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금리를 0.25% 보다 높은 0.5%를 여러 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와중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로서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인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거래소들의 트래블룰이 본격화된 지난주부터 순환 매매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100원이하 저가 알트 코인들이 작년 2~3월에 20배 전후 급등이 있었는데, 지난 3월 한 달간 100% 이상 급등하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며 작년과 같은 급등 가능성과 함께 시장 상승과 투자심리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이번 주는 그동안 숨 고르기를 하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재차 상승세를 이어가며 5000만 원 후반과 6000만 원 공략이 이뤄질지를 살펴야 한다.
다인 측은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D 차트 200ma 공략 과정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상황”이라면서 “주봉 주요 지지 저항값 5181만1,000원~5701만2,000원을 박스권으로 하는 움직임 과정으로 보고 1D 차트 변곡점 5432만4,000원 지지라인을 유지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메인프레임 주봉 차트 (자료=업비트)
다인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3월 중순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 원을 회복하고, 암호화공포 및 탐욕지수도 50 위로 상승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투지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특히 4월에는 작년과 같은 100원이하 저가 코인들의 급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포트폴리오 내 10~15% 이하 비중으로 저가코인을 10~15개 분산해서 투자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7월부터 매월 50만원으로 디지털자산에 적립식 투자를 한 경우, 비트코인은 42개월, 이더리움은 26개월, 에이다는 24개월 만에 1억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