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봉차트 (자료=업비트 화면캡처) 이더리움 주봉차트 (자료=업비트 화면캡처) 비트코인이 상승을 멈추고 조정세에 들어선 만큼 차트 변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촉각이 세워졌다. 이번주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 종목들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대표 한만식)가 11일 공개한 4월 2주 차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앞서 주봉 추세 체크포인트 5517만3,000 원을 확보 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주의 중요한 지지 저항값 5701만2,000원에서 저항을 받아 조정이 시작되었다. 주봉 50ma(5516만3,000원) 과 1월 1D 차트 중요 지지 저항값 지지를 깨고 오늘 아침 5281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글로벌 자본 시장의 흐름과 함께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국지전이 이어져 전쟁이 장기화로 가는 양상이다. 우크라이나는 밀을 포함한 주요 곡물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며 특히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저개발국에도 많은 양을 공급하고 있어 세계 식량안보에 중요한 국가이다. 현재 러시아의 주요 공격 목표가 되고 있는 곳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생산의 중심지인 동부지역이다. 과거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때도 전 세계 밀과 곡물 가격이 급등했었다. 이 때문에 전쟁 초기부터 식량 가격의 폭등과 저개발국 정정 불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져왔다. 봄까지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평화 협상이 이뤄져도 곡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확대 및 저개발국의 정정 불안은 전쟁 이후에도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높은 유가로 인해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는 와중에 사우디는 중국 원유 수출분에 대한 위안화 결제를 적극 협상했다. 서방의 국제 결제망 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경제 제재 이후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달러 패권에 맞서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은 서방 선진국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소비지출(PCE)의 상승과 미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지속적인 상승은 미 연준을 포함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과 QT(양적 긴축)에 대한 기조를 이어가게 만들고 있다. 미 연준이 6일 공개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50bp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3월에는 적게 올렸으나 5월 회의 이후에는 QT(양적 긴축)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러한 미 연준의 매파적 정책 예고에 따라 글로벌 시장은 조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폭등했다. 이 와중에 반등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조정이 이어지며, 나스닥 지수의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던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들은 현재 중요한 변곡점의 자리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순환매매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자극하던 암호화폐의 차트 흐름은 전체 거래량을 줄이면서 다음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메이저 코인들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연구소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봉 주요 지지 저항값 5181만1,000원~5701만2,000원을 박스권으로 하는 움직임 과정으로 보고 현시점에서는 1H 차트 강세 포인트 5252만6,000원의 지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5천만 원을 회복한 뒤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와중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자본 시장의 불안감으로 인한 동반 조정을 받는 측면이 있다”면서 “12일로 예정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발표 전후로 5월 초 FOMC 금리 인상 기조에 대응하는 시장 움직임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단기 조정장에서 4월과 5월 장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메이저 종목과 저가 종목으로 적절히 분산하고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리스크 헤지를 하며 지금의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메이저 종목 반등에 주목해야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4.11 15:36 | 최종 수정 2022.04.14 15:51 의견 0
비트코인 주봉차트 (자료=업비트 화면캡처)
이더리움 주봉차트 (자료=업비트 화면캡처)

비트코인이 상승을 멈추고 조정세에 들어선 만큼 차트 변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촉각이 세워졌다. 이번주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 종목들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대표 한만식)가 11일 공개한 4월 2주 차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앞서 주봉 추세 체크포인트 5517만3,000 원을 확보 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주의 중요한 지지 저항값 5701만2,000원에서 저항을 받아 조정이 시작되었다. 주봉 50ma(5516만3,000원) 과 1월 1D 차트 중요 지지 저항값 지지를 깨고 오늘 아침 5281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글로벌 자본 시장의 흐름과 함께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국지전이 이어져 전쟁이 장기화로 가는 양상이다. 우크라이나는 밀을 포함한 주요 곡물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며 특히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저개발국에도 많은 양을 공급하고 있어 세계 식량안보에 중요한 국가이다. 현재 러시아의 주요 공격 목표가 되고 있는 곳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생산의 중심지인 동부지역이다. 과거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때도 전 세계 밀과 곡물 가격이 급등했었다. 이 때문에 전쟁 초기부터 식량 가격의 폭등과 저개발국 정정 불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져왔다. 봄까지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평화 협상이 이뤄져도 곡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확대 및 저개발국의 정정 불안은 전쟁 이후에도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높은 유가로 인해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는 와중에 사우디는 중국 원유 수출분에 대한 위안화 결제를 적극 협상했다. 서방의 국제 결제망 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경제 제재 이후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달러 패권에 맞서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은 서방 선진국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소비지출(PCE)의 상승과 미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지속적인 상승은 미 연준을 포함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과 QT(양적 긴축)에 대한 기조를 이어가게 만들고 있다.

미 연준이 6일 공개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50bp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3월에는 적게 올렸으나 5월 회의 이후에는 QT(양적 긴축)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러한 미 연준의 매파적 정책 예고에 따라 글로벌 시장은 조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폭등했다. 이 와중에 반등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조정이 이어지며, 나스닥 지수의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던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들은 현재 중요한 변곡점의 자리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순환매매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자극하던 암호화폐의 차트 흐름은 전체 거래량을 줄이면서 다음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메이저 코인들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연구소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봉 주요 지지 저항값 5181만1,000원~5701만2,000원을 박스권으로 하는 움직임 과정으로 보고 현시점에서는 1H 차트 강세 포인트 5252만6,000원의 지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5천만 원을 회복한 뒤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와중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자본 시장의 불안감으로 인한 동반 조정을 받는 측면이 있다”면서 “12일로 예정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발표 전후로 5월 초 FOMC 금리 인상 기조에 대응하는 시장 움직임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단기 조정장에서 4월과 5월 장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메이저 종목과 저가 종목으로 적절히 분산하고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리스크 헤지를 하며 지금의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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