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의 최근 낙폭은 과도한 수준이며 해외를 포함한 호실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6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며 지금이 매수할 타이밍"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월 초 이후 18% 낙폭을 보였다. 동일기간 화장품 업종이 6% 상승하고, 코스닥이 4% 상승한 것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지난 2월23일 고점 대비로는 27%의 낙폭이다.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조정 이유에 대해 "시장/섹터 내 대형주로의 수급 이동 영향이 컸다"면서 "기업만의 이슈로는 지난해 동사의 호실적을 견인했던 한 축인 미국법인의 실적 우려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법인은 미국의 기능성(OTC) 수주 증가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계절성을 비선호하는 시장 분위기가 우려로 확대됐다"면서 "다만 이는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판단, 지금은 매수 해야할 시기로 본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300억원(YoY+11%), 영업이익 144억원(YoY+56%)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는 핵심 고객사의 SKU 추가와 국내 대형 PB로의 포인트메이크업 수주 확보 등을 통한 성과가 유의미하다"며 "고객군 믹스 개선과 물량 확대 나타나며 한국법인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 7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법인에 대해선 매출 528억원(YoY+15%), 영업이익 67억원(YoY+21%) 수준을 예상했다. 그는 "OTC 수주 확대와 주요 고객사의 중국 면세 호조로 잉글우드랩미국의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OTC의 경우 지난해 등록된 건의 제품이 일부 출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1분기는 잉글우드랩미국과 한국 매출이 대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법인에 대해서도 매출 130억원(YoY+2%), 영업이익 4억원(흑자전환) 수준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핵심은 국내 성장(인디/글로벌 물량 확대+방한 중국인 증가)과 더불어 지난 2~3년간 투자해온 미국 기능성(OTC) 제품/고객군 확보"라며 "이미 역사상 최대 건수를 확보(FDA Filings)했으며, 이는 동종 기업 중 비교 불가 수치"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코스메카코리아, 미국법인 실적 걱정된다고?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3.26 09:25 의견 0

코스메카코리아의 최근 낙폭은 과도한 수준이며 해외를 포함한 호실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6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며 지금이 매수할 타이밍"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월 초 이후 18% 낙폭을 보였다. 동일기간 화장품 업종이 6% 상승하고, 코스닥이 4% 상승한 것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지난 2월23일 고점 대비로는 27%의 낙폭이다.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조정 이유에 대해 "시장/섹터 내 대형주로의 수급 이동 영향이 컸다"면서 "기업만의 이슈로는 지난해 동사의 호실적을 견인했던 한 축인 미국법인의 실적 우려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법인은 미국의 기능성(OTC) 수주 증가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계절성을 비선호하는 시장 분위기가 우려로 확대됐다"면서 "다만 이는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판단, 지금은 매수 해야할 시기로 본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300억원(YoY+11%), 영업이익 144억원(YoY+56%)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는 핵심 고객사의 SKU 추가와 국내 대형 PB로의 포인트메이크업 수주 확보 등을 통한 성과가 유의미하다"며 "고객군 믹스 개선과 물량 확대 나타나며 한국법인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 7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법인에 대해선 매출 528억원(YoY+15%), 영업이익 67억원(YoY+21%) 수준을 예상했다. 그는 "OTC 수주 확대와 주요 고객사의 중국 면세 호조로 잉글우드랩미국의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OTC의 경우 지난해 등록된 건의 제품이 일부 출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1분기는 잉글우드랩미국과 한국 매출이 대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법인에 대해서도 매출 130억원(YoY+2%), 영업이익 4억원(흑자전환) 수준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핵심은 국내 성장(인디/글로벌 물량 확대+방한 중국인 증가)과 더불어 지난 2~3년간 투자해온 미국 기능성(OTC) 제품/고객군 확보"라며 "이미 역사상 최대 건수를 확보(FDA Filings)했으며, 이는 동종 기업 중 비교 불가 수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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