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전자 화성 DSR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노조 유튜브 갈무리)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쟁의행위에 나섰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는 삼성전자 직원 2만6000여명이 소속됐다. 다음 달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2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17일 낮 12시부터 삼성 화성사업장 DSR 타워 앞에서 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 과정에서의 노동존중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 협상 과정에서 약속했던 휴가제도 개선 방안 등을 내놓지 않았고 노사협의회만으로 임금 인상률을 결정했다며 비난했다. 이어 노조는 5월24일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추가 집회를 예고했다. 이때까지도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면 파업 선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 측은 노동조합과 협상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노조 측은 DSR 타워 1층 로비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신고했지만, 안전상의 이유 등 이유로 사측이 진입을 막아서면서 야외에서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18일까지 임금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노조, 창사 이래 첫 쟁의행위…5월24일 서초사옥서 2차 집회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4.17 17:25 의견 0
17일 삼성전자 화성 DSR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노조 유튜브 갈무리)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쟁의행위에 나섰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는 삼성전자 직원 2만6000여명이 소속됐다. 다음 달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2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17일 낮 12시부터 삼성 화성사업장 DSR 타워 앞에서 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 과정에서의 노동존중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 협상 과정에서 약속했던 휴가제도 개선 방안 등을 내놓지 않았고 노사협의회만으로 임금 인상률을 결정했다며 비난했다.

이어 노조는 5월24일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추가 집회를 예고했다. 이때까지도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면 파업 선언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 측은 노동조합과 협상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노조 측은 DSR 타워 1층 로비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신고했지만, 안전상의 이유 등 이유로 사측이 진입을 막아서면서 야외에서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18일까지 임금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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