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VS37 행사에 마련한 LG 계열사 공동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LG)
LG그룹이 자동차 전장 분야 등 미래 먹거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에서 열린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배터리부터 디스플레이까지 4개 계열사가 총출동했다.
23일 LG에 따르면 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전장 부품을 전시한다.
EVS37은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세계 60여개국 1500여명의 전기차 전문가와 글로벌 200여 모빌리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LG는 이번 EVS37에서 LG에너지솔루션·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LG는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전시한다. 또한 자율주행 주요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 및 ‘라이다(LiDAR)’, 차량 내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장부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사업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다양한 색상을 지닌 유리 파우더와 파우더로 만들기 전 단계의 조각 유리(컬렛). (사진=LG전자)
아울러 LG전자는 오는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유리 파우더 신사업인 퓨로텍이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퓨로텍은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로, 플라스틱이나 페인트나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나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로 레이싱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업계 최초 480㎐ 초고주사율 게이밍 OLED 패널을 양산에 돌입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게임할 땐 480Hz 주사율과 FHD 해상도를 갖고, 고화질 콘텐츠 감상할 땐 UHD 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을 선택할 수 있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 속도, 초고주사율 등 OLED만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