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그룹
중국 현지 환경 보전과 개선에 힘써온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당국에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7일(현지시간) 중국 CSR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고 영향력있는 지수로 인정받는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의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는 매년 기업의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고려해 중국 전역에서 국유·민영·외자기업 각 100개씩 총 300개 기업을 선정,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12년째 진행 중인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통해 2013년 내몽고 차칸노르 지역의 약 5000만㎡(여의도 면적의 약 12배) 사막을 초지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동풍열달기아의 대표적 사회공헌프로그램인 ‘기아가원 프로젝트’로 지진 재난 지역 및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펼쳤다. 2009년 시작해 올해까지 11년간 한·중 대학생 및 임직원 등 총 220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총 153채의 주택 및 마을센터를 건립했다.
이같은 행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2016년부터 4년 연속 자동차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기업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하며 더욱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펼친 사회공헌사업의 진정성을 중국 정부 및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 종홍우 주임은 “현대차그룹은 중국 국민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12년간 지속하고 있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은 진정성을 보여주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