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그 계절만큼이나 풍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로 인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두 손 놓고 화사하게 핀 꽃들이 시들어가기를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 화훼농가의 시름은 깊었다. 이에 지난 2월 박원순 서울 시장이 꽃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제안했다.  ■ 적극 참여한 그룹 수장들, 직원 나눠주고 방역 파트너에게 선물도 플라워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기업 수장들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직원들을 위해 꽃을 구입했다. 고 대표는 “봄이 왔지만 봄을 만끽하기 힘든 요즘 꽃의 힘을 빌려 마음의 거리를 좁히자”며 “이번 기회에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꽃을 키우는 집’ ‘동강원’ ‘보훈공단보훈원’에 꽃을 전해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자 한다”는 말로 플라워버킷챌린지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고대표의 지목을 받은 사람은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이다. 황 부회장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황 부회장은 “최근 위생·방역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욱 고생하시는 담당 파트너사 직원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다. 많은 분들이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기쁨을 누리셨으면 한다”며 “활짝 핀 봄꽃처럼 대한민국이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릴레이 다음 주자로 LG그룹 권영수 부회장과 코오롱그룹 안병덕 부회장을 지목했다. 코오롱그룹 안병덕 부회장 (사진=코오롱그룹) 이에 코오롱그룹 안 부회장이 화답했다. 안 부회장은 코오롱이 서울대병원에 기증한 음압병실 건립에 나섰던 코오롱글로벌 임직원과 마스크용 MB필터를 생산해 무상기부에 힘써온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직원 44명에게 꽃다발 선물을 전달했다. 안 부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욱 건강해질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준 임직원들이 자랑스럽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의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부회장은 다음 주자로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지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도 플라워버킷챌린지에 참여했다. 서 회장은 인천과 대전에서 운영 중인 세 곳의 ‘희망가게’ 꽃집에서 꽃바구니를 구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이 2004년부터 후원해온 전국 220여개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희망의 마음을 전달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봄꽃을 전한다”며 “겨울을 견디고 봄을 피워낸 강인한 꽃처럼 모두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기찬 일상을 맞이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서경배 회장은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을 지명했다.

[이달의 착한기업인] 플라워버킷챌린지 참여한 그룹 수장들…고동진‧황각규‧안병덕‧서경배 줄줄이 ‘꽃잔치’

화훼농가 살리기 일환, 2월 박원순 서울시장 제안으로 시작돼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4.29 09:00 의견 0

4월은 그 계절만큼이나 풍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로 인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두 손 놓고 화사하게 핀 꽃들이 시들어가기를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 화훼농가의 시름은 깊었다. 이에 지난 2월 박원순 서울 시장이 꽃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제안했다. 

■ 적극 참여한 그룹 수장들, 직원 나눠주고 방역 파트너에게 선물도

플라워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기업 수장들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직원들을 위해 꽃을 구입했다. 고 대표는 “봄이 왔지만 봄을 만끽하기 힘든 요즘 꽃의 힘을 빌려 마음의 거리를 좁히자”며 “이번 기회에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꽃을 키우는 집’ ‘동강원’ ‘보훈공단보훈원’에 꽃을 전해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자 한다”는 말로 플라워버킷챌린지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고대표의 지목을 받은 사람은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이다. 황 부회장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황 부회장은 “최근 위생·방역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욱 고생하시는 담당 파트너사 직원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다. 많은 분들이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기쁨을 누리셨으면 한다”며 “활짝 핀 봄꽃처럼 대한민국이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릴레이 다음 주자로 LG그룹 권영수 부회장과 코오롱그룹 안병덕 부회장을 지목했다.

코오롱그룹 안병덕 부회장 (사진=코오롱그룹)

이에 코오롱그룹 안 부회장이 화답했다. 안 부회장은 코오롱이 서울대병원에 기증한 음압병실 건립에 나섰던 코오롱글로벌 임직원과 마스크용 MB필터를 생산해 무상기부에 힘써온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직원 44명에게 꽃다발 선물을 전달했다.

안 부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욱 건강해질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준 임직원들이 자랑스럽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의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부회장은 다음 주자로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지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도 플라워버킷챌린지에 참여했다. 서 회장은 인천과 대전에서 운영 중인 세 곳의 ‘희망가게’ 꽃집에서 꽃바구니를 구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이 2004년부터 후원해온 전국 220여개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희망의 마음을 전달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봄꽃을 전한다”며 “겨울을 견디고 봄을 피워낸 강인한 꽃처럼 모두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기찬 일상을 맞이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서경배 회장은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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