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이미지 더블클릭) GS건설 사옥(사진=GS건설) GS건설이 도시정비 '3조클럽' 입성을 향한 속도를 낸다. 이촌동 한강맨션재건축 사업과 부산 당감 1-1구역 재건축 사업 등 전국 주요 사업지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 돌파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은 2조 7394억원이다. GS건설은 전국 주요사업지에도 입찰에 나서면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오는 1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하는 부산 당감1-1구역 재건축 사업에도 입찰에 나섰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 일원 7만815㎡에 지하 2층~지상 28층, 공동주택 12개동, 총 1432가구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추정 사업비는 3000억원 규모다. GS건설은 부산 당감1-1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두고 부산 지역 내 1위 시공업체로 꼽히는 동원개발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장 수주가 유력한 사업지로는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과 강남구 개포한신 재건축 사업이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5일 5800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30의 3 일대 '백사마을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했다. GS건설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3일 강남구 일원동 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도 GS건설의 단독입찰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3개동 498가구 및 부대시설을 짓는 것으로 예상 공사비는 1885억원 가량이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대우건설 등 4개사가 참석했으나 결국 GS건설만 단독으로 나섰다. GS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으나 향후 2차 현장설명회와 입찰 등에서도 GS건설만의 참여가 이뤄질 경우 통상적으로 수의계약이 진행된다. GS건설 입장에서는 단독 입찰에 나섰던 사업지가 두 곳이나 되는 만큼 밥상은 차려진 셈이다. 여기에 GS건설은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한강맨션은 대지면적 8만 4262m2 총 660가구로 이루어져있다. 기존 용적률이 101%에 불과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 1441가구의 중대형 단지로 얼굴을 바꾼다. 추정 공사비는 6225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이 수주전에 총력으로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카오톡 채널에 ‘톡톡 래미안 한강맨션’을 개설하고 각종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실상 투찰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오는 2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연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현재까지 단독 입찰 사업지와 경쟁 입찰 사업지에서 모두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도시정비 '3조 클럽'은 물론 '4조 클럽'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개포한신과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1차 입찰에서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다른 건설사가 2차 입찰에 나설지는 프로젝트마다 다르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라며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입찰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GS건설, 올해 ‘3조클럽’ 입성 문제없다…도시정비사업 실적 확대 동력 여전

정지수 기자 승인 2021.11.09 11:43 | 최종 수정 2021.11.09 15:42 의견 0
편집(이미지 더블클릭)
GS건설 사옥(사진=GS건설)

GS건설이 도시정비 '3조클럽' 입성을 향한 속도를 낸다. 이촌동 한강맨션재건축 사업과 부산 당감 1-1구역 재건축 사업 등 전국 주요 사업지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 돌파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은 2조 7394억원이다.

GS건설은 전국 주요사업지에도 입찰에 나서면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오는 1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하는 부산 당감1-1구역 재건축 사업에도 입찰에 나섰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 일원 7만815㎡에 지하 2층~지상 28층, 공동주택 12개동, 총 1432가구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추정 사업비는 3000억원 규모다.

GS건설은 부산 당감1-1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두고 부산 지역 내 1위 시공업체로 꼽히는 동원개발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장 수주가 유력한 사업지로는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과 강남구 개포한신 재건축 사업이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5일 5800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30의 3 일대 '백사마을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했다. GS건설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3일 강남구 일원동 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도 GS건설의 단독입찰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3개동 498가구 및 부대시설을 짓는 것으로 예상 공사비는 1885억원 가량이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대우건설 등 4개사가 참석했으나 결국 GS건설만 단독으로 나섰다. GS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으나 향후 2차 현장설명회와 입찰 등에서도 GS건설만의 참여가 이뤄질 경우 통상적으로 수의계약이 진행된다.

GS건설 입장에서는 단독 입찰에 나섰던 사업지가 두 곳이나 되는 만큼 밥상은 차려진 셈이다.

여기에 GS건설은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한강맨션은 대지면적 8만 4262m2 총 660가구로 이루어져있다. 기존 용적률이 101%에 불과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 1441가구의 중대형 단지로 얼굴을 바꾼다. 추정 공사비는 6225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이 수주전에 총력으로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카오톡 채널에 ‘톡톡 래미안 한강맨션’을 개설하고 각종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실상 투찰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오는 2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연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현재까지 단독 입찰 사업지와 경쟁 입찰 사업지에서 모두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도시정비 '3조 클럽'은 물론 '4조 클럽'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개포한신과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1차 입찰에서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다른 건설사가 2차 입찰에 나설지는 프로젝트마다 다르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라며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입찰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