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지속으로 연일 하락과 소폭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시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보여주는 것 같았던 가상화폐 시장이 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5100만 원 대에 진입했지만 다음날인 10일 5.14% 하락을 시작으로 소수점 상승만을 보여준 채 다시 4800만 원 대에서 거래 중이다. 14일인 어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매도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살아난 듯 보였으나 15일 현재 다시 하락 전환했다. 가상화폐 연구소 다인인베스트(대표 한만식)는 14일 “이번 하락세에서도 4600만 원 구간 지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지난 9일부터 나왔던 비트코인의 반등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지 못한 상황 속에서 강세 포인트 값 5252만6000 원 공략을 못하고 다시 조정이 나오며 4600만 원 구간에 매물대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주에 중요한 지표와 FOMC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2월부터 이어져오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이전의 잠재적 리스크까지 다 꺼내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러시아는 미국과 EU를 포함한 서방 측의 제재에 맞서 중국과의 정치, 경제, 군사적 협력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서방을 비롯해 러시아 내에서도 이번 전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반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 하려는 많은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협업의 상징이었던 ISS 우주정거장 운영을 놓고 협박을 하는 등 사태를 증폭시키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류비용 상승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식량,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야기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비료 공급 통제로 인해 비료 가격도 급등하면서 글로벌 경제여건의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전개는 투자 시 고려할 필요가 없었던 잠재적인 위험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며, 여러 가지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15~16일에 있을 FOMC 회의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25bp 인상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5월 FOMC에서 50bp 인상 가능성과 QT(양적 긴축) 개시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살피는 중이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압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와 글로벌 경제여건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FOMC 와 IMF를 포함한 영국/독일 중앙은행의 향후 금리를 포함한 경제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소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D 차트에서 4500만 원과 4600만 원대에 형성된 강한 매물대에서는 지속적인 지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1D 차트 4695만3000 원과 4589만 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여부를 통해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지지 반등이 이뤄지면 재차 5432만4000원 공략이 나올 것으로 보고, 지지가 깨지면 4000만 원 초반대 지지 테스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며, 코로나 이후 개선되어가던 글로벌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흔들고 있다. 이전에는 국지적으로 진행됐던 중동 관련 지정학적 이슈들까지 들썩이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며 미국은 중국과의 만남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일련의 경제적 상황은 이번 주 FOMC 발표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고 방향이 정해지면 이에 따른 큰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의 시장 상황은 기술적 분석보다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정을 통해서만 개선될 수 있다”라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악화일로에 FOMC 금리 발표 더해 ‘주춤대는 비트코인’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3.15 10:02 의견 0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지속으로 연일 하락과 소폭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시 하락을 멈추고 반등을 보여주는 것 같았던 가상화폐 시장이 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5100만 원 대에 진입했지만 다음날인 10일 5.14% 하락을 시작으로 소수점 상승만을 보여준 채 다시 4800만 원 대에서 거래 중이다.

14일인 어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매도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살아난 듯 보였으나 15일 현재 다시 하락 전환했다.

가상화폐 연구소 다인인베스트(대표 한만식)는 14일 “이번 하락세에서도 4600만 원 구간 지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지난 9일부터 나왔던 비트코인의 반등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지 못한 상황 속에서 강세 포인트 값 5252만6000 원 공략을 못하고 다시 조정이 나오며 4600만 원 구간에 매물대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주에 중요한 지표와 FOMC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2월부터 이어져오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이전의 잠재적 리스크까지 다 꺼내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러시아는 미국과 EU를 포함한 서방 측의 제재에 맞서 중국과의 정치, 경제, 군사적 협력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서방을 비롯해 러시아 내에서도 이번 전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반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 하려는 많은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협업의 상징이었던 ISS 우주정거장 운영을 놓고 협박을 하는 등 사태를 증폭시키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류비용 상승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식량,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야기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비료 공급 통제로 인해 비료 가격도 급등하면서 글로벌 경제여건의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전개는 투자 시 고려할 필요가 없었던 잠재적인 위험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며, 여러 가지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15~16일에 있을 FOMC 회의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25bp 인상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5월 FOMC에서 50bp 인상 가능성과 QT(양적 긴축) 개시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살피는 중이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압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와 글로벌 경제여건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FOMC 와 IMF를 포함한 영국/독일 중앙은행의 향후 금리를 포함한 경제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소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D 차트에서 4500만 원과 4600만 원대에 형성된 강한 매물대에서는 지속적인 지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1D 차트 4695만3000 원과 4589만 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여부를 통해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지지 반등이 이뤄지면 재차 5432만4000원 공략이 나올 것으로 보고, 지지가 깨지면 4000만 원 초반대 지지 테스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며, 코로나 이후 개선되어가던 글로벌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흔들고 있다. 이전에는 국지적으로 진행됐던 중동 관련 지정학적 이슈들까지 들썩이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며 미국은 중국과의 만남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일련의 경제적 상황은 이번 주 FOMC 발표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고 방향이 정해지면 이에 따른 큰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의 시장 상황은 기술적 분석보다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정을 통해서만 개선될 수 있다”라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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