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본사 (사진=쌍방울그룹)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위해 KH그룹과 손을 잡았다. 쌍방울그룹의 특장차 관련 계열사 광림은 11일 성석경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통해 “남산 그랜드 하얏트와 강원 알펜시아 호텔을 인수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KH그룹은 전자부품 및 조명 회사인 KH필룩스를 비롯해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 IHQ, 음향회사 KH일렉트론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또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도 인수했다. 광림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 “자체 및 자본조달을 통해 인수자금을 준비하고 있고 현금 자원 운영자금과 예비자금 확보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방울그룹-KH그룹 컨소시엄 외에도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고 우선 매수권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계약 방식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한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매각 방식을 말한다. 쌍용차 측은 “이번 주에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다음 주쯤 자금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되자 인수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금액 잔금 2743억원을 납입 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납부하지 못하면서 인수 계약은 해지됐다.

쌍방울그룹, KH그룹과 손 잡았다…컨소시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 참여

KG그룹도 쌍용차 인수전 참여 의사 밝혀
쌍용차 “차주쯤 자금력 최우선 고려해 인수 예정자 선정”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4.11 10:07 의견 0
쌍방울그룹 본사 (사진=쌍방울그룹)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위해 KH그룹과 손을 잡았다.

쌍방울그룹의 특장차 관련 계열사 광림은 11일 성석경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통해 “남산 그랜드 하얏트와 강원 알펜시아 호텔을 인수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KH그룹은 전자부품 및 조명 회사인 KH필룩스를 비롯해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 IHQ, 음향회사 KH일렉트론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또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도 인수했다.

광림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 “자체 및 자본조달을 통해 인수자금을 준비하고 있고 현금 자원 운영자금과 예비자금 확보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방울그룹-KH그룹 컨소시엄 외에도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고 우선 매수권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계약 방식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한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매각 방식을 말한다.

쌍용차 측은 “이번 주에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다음 주쯤 자금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되자 인수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금액 잔금 2743억원을 납입 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납부하지 못하면서 인수 계약은 해지됐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