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극우 논객이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설 등을 주장한 지만원 씨가 다시 한번 망언 행보를 이어갔다. 18일 지씨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검은 양복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지씨는 연단에 올라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다"라며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배후에는 '김대중 졸개'와 '북한 간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지만원 유튜브 TV 캡처 지씨는 전날(1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지만원TV'에서도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칭하며 "간첩과 김대중 추종자들이 일으켰다"고 말했다. 지씨의 이 같은 5·18 민주화 운동 폄하는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 앞서 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에지에 5·18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광주 북한특수군'으로 지칭하는 게시물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016년 4월 5·18 참여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에 '5·18 명예훼손'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씨는 78세의 고령임이 감안돼 법정 구속을 피하자 다시 관련 망언을 이어간 것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한편 지씨의 이 같은 주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학살 책임자로 지목된 전두환 전 대통령 측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016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내인 이순자 씨는 해당 주장은 지만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이순자씨는 지만원에 대해 "만난 적도 없고 독불장군이라 우리가 통제하기도 불가능하다. 우리와 연결시키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지만원 황당무계 주장에 전두환 내외도 '손절'…"통제 불능 인간"

지만원, 실형 불구 여전히 망언 폭주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5.19 13:32 | 최종 수정 2020.05.19 13:33 의견 0

대표적인 극우 논객이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설 등을 주장한 지만원 씨가 다시 한번 망언 행보를 이어갔다.

18일 지씨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검은 양복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지씨는 연단에 올라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다"라며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배후에는 '김대중 졸개'와 '북한 간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지만원 유튜브 TV 캡처

지씨는 전날(1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지만원TV'에서도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칭하며 "간첩과 김대중 추종자들이 일으켰다"고 말했다.

지씨의 이 같은 5·18 민주화 운동 폄하는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 앞서 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에지에 5·18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광주 북한특수군'으로 지칭하는 게시물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016년 4월 5·18 참여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에 '5·18 명예훼손'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씨는 78세의 고령임이 감안돼 법정 구속을 피하자 다시 관련 망언을 이어간 것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한편 지씨의 이 같은 주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학살 책임자로 지목된 전두환 전 대통령 측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016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내인 이순자 씨는 해당 주장은 지만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이순자씨는 지만원에 대해 "만난 적도 없고 독불장군이라 우리가 통제하기도 불가능하다. 우리와 연결시키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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