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아시안컵 베트남 16강 진출이라는 또 한번의 '박항서 매직' 순간이 탄생했다.
베트남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예멘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두 번의 패배 후 처음으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6개의 조 3위 중 상위 4팀만이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레바논 대 북한의 경기 전까지 베트남은 6개의 조 3위 중 4위라는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레바논이 북한을 크게 이기면 베트남 16강 진출의 목표는 실패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 우려가 현실이 됐다. 레바논이 북한에게 3골 차로 승리했다. 다득점까지 똑같았던 레바논과 베트남은 16강 진출을 페어플레이 포인트로 결정지었다. 2번의 경고를 덜 받은 베트남이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르게 됐다.
경고 2장으로 갈린 16강 진출에 대중은 ‘베트남이 실력도 좋지만 운까지 따르고 있다’며 박항서 매직을 찬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