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하엔터테인먼트) 국악인 김영임이 '가정의 달'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공연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영임의 소리 효(孝)'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효'를 테마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깊이있게 담아낸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임은 회심곡 중 ‘염불이면 동참’을 시작으로 독창적인 무대를 꾸몄다. 자신의 인생사를 모티브로 한 희로애락을 담아낸 소리와 퍼포먼스는 자식의 후회보다 '정'을 떠올릴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김영임이 수 년 만에 선보인 대표 퍼포먼스 '굿'은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옛 굿판을 재현한 퍼포먼스에 김영임 특유의 구성지고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접목되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인간의 삶과 죽음을 다룬 ‘억겁의 세월’ 역시 출생에서 죽음까지 아우르는 아홉 벌의 옷, 그리고 환생을 담아내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중간 깜짝 출연한 이상해 역시 공연 역시 큰 찬사를 받았다. 이상해는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페라 아리아와 영화 ‘미션임파서블’ OST에 맞춰 탭댄스 무대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김영임은 남편 이상해 공연에 이어 '신고산타령' 과 '궁초댕기' '아리랑' 등 무대를 이어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인 '뱃노래'는 클라이맥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을 마친 김영임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반기 중 소극장 앵콜 공연도 준비 중이다.   한편 김영임은 국가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로 임명받은 경기 명창이다. 전통성 있는 창법을 구사하는 전통 공연예술가로 22년 간 국악 뮤지컬 공연 ‘김영임의 소리 효(孝)’를 이어 왔다.

김영임, '가정의 달' 피날레 장식한 '김영임의 소리 효(孝)' 공연 성료

경기 명창 김영임, ‘김영임의 소리 효(孝)’ 대공연 성료

김현 기자 승인 2019.06.03 11:19 | 최종 수정 2138.11.03 00:00 의견 0
(사진=고하엔터테인먼트)
(사진=고하엔터테인먼트)

국악인 김영임이 '가정의 달'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공연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영임의 소리 효(孝)'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효'를 테마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깊이있게 담아낸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임은 회심곡 중 ‘염불이면 동참’을 시작으로 독창적인 무대를 꾸몄다. 자신의 인생사를 모티브로 한 희로애락을 담아낸 소리와 퍼포먼스는 자식의 후회보다 '정'을 떠올릴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김영임이 수 년 만에 선보인 대표 퍼포먼스 '굿'은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옛 굿판을 재현한 퍼포먼스에 김영임 특유의 구성지고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접목되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인간의 삶과 죽음을 다룬 ‘억겁의 세월’ 역시 출생에서 죽음까지 아우르는 아홉 벌의 옷, 그리고 환생을 담아내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중간 깜짝 출연한 이상해 역시 공연 역시 큰 찬사를 받았다. 이상해는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페라 아리아와 영화 ‘미션임파서블’ OST에 맞춰 탭댄스 무대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김영임은 남편 이상해 공연에 이어 '신고산타령' 과 '궁초댕기' '아리랑' 등 무대를 이어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인 '뱃노래'는 클라이맥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을 마친 김영임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반기 중 소극장 앵콜 공연도 준비 중이다.
 
한편 김영임은 국가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로 임명받은 경기 명창이다. 전통성 있는 창법을 구사하는 전통 공연예술가로 22년 간 국악 뮤지컬 공연 ‘김영임의 소리 효(孝)’를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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