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빅뱅'의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30)이 논란에 휘말렸다.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널A '뉴스A'는 대성이 2017년 310억 원을 주고 산 서울 강남에 있는 한 건물의 문제를 보도했다. 지하 1층과 5~8층에 불법 유흥업소가 있다는 주장이다.
뉴스A가 입수한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지상 5층부터 8층까지는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있다. 직접 가보니 건물 외벽에 해당 식당과 사진관의 간판은 없다.
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보니 식당으로 등록된 3개 층은 버튼이 아예 눌러지지 않았다. 사진관으로 등록된 8층은 철문으로 막아놔 아예 진입할 수 없는 상태였다.
뉴스A는 불법 유흥 영업 의혹이 있는 건물층의 방에 여성들이 단체로 들어가 남성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남성 접대부들이 수차례 드나드는 모습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뉴스A는 불법 영업이 이뤄지는 유흥업소에 직접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업소로 운영 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다.
내부 관계자는 뉴스A를 통해 "(5개층이) 다 같이 싹 다 같이(운영한다) 사장만 틀리고 업주만 다르다. 아가씨도 같이 한다. 몰래 성매매까지 하는 가게"라고 설명했다.
뉴스A는 몰래 성매매가 이뤄지는 정황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성 건물에 있는 유흥업소 직원은 한 시민에게 "안에 두 시간 같이 놀다가라. 나가서 아마 (성매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대성 측은 몰랐다는 입장이다.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 씨는 무관하다.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다"며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 강조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성 측과 다른 의견을 내놨다. 한 관계자는 채널A에 "(대성이) 알고 샀다. 100% 알고 샀다"고 확신했다.대성의 건물은 연면적 4026㎡로 학동역 사거리 대로변에 있다. 이 건물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월평균 임대 수익이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빌딩을 살 때) 실사를 하고 임대 내역을 층별로 뭐가 있는지 다 보고 산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성의 건물은 연면적 4026㎡로 학동역 사거리 대로변에 있다. 이 건물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월평균 임대 수익이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청 건축과 측은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캡처,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