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재팬, 운동 어디까지 번질까
-보이콧 재팬 운동에 '반대'하는 이들도?
사진=JTBC뉴스캡처
많은 국민들이 ‘보이콧 재팬’을 외치며 일본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일제히 ‘보이콧 재팬’을 외치며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관련 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했다.
실제로 ‘보이콧 재팬’ 운동은 국내 다수 업체에서도 참여하면서 점점 그 힘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이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이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로 이언주 무소속의원은 ‘일본제품 NO’를 외치는 이들의 행동을 “유아적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보수 진보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어리석은 시대착오적이고 극단적인 이분법과 민족근본주의를 보며 혀를 차고 있다”라며 “일본이 못마땅하다고 해서 그런 어리석은 대응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장기화되었을 때 우리가 제대로 하면 쓸 수 있는 전자전기제품이 거의 없을 거란 것도. 그것이 꼭 일본이 피해를 입기보다 우리나라 판매 점포와 일자리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거란 걸 많이들 알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언주 의원은 “조국의 그런 유아적 대응이 어이가 없는 사람들은 단지 굳이 말을 안 하고 있을 뿐 다 알고 있을 거란 거다”라며 “국민을 개돼지 수준으로 보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침묵하던 다수가 죽창을 드는 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다수의 네티즌은 이언주 의원이 ‘보이콧 재팬’을 외치는 국민들의 뜻을 묵살하는 행위라고 손가락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