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활동사진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문화예술 장학생 40여명을 새로 뽑는다.
정몽구 재단은 글로벌 무대에서 K-컬처를 알릴 차세대 아티스트를 육성하기 위해 ‘2022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선발 오디션’을 열고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다음달 15일까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사업 사이트에서 접수를 받아 1차 서류‧영상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오디션을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 분야는 클래식(피아노·성악·현악·관악), 국악(성악·기악), 무용(발레·현대무용) 등이다. 세 분야에서 40여명을 선정한다.
재단은 실력과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 위주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각 전공의 국내 중·고등학생 1·2학년과 만 17세 이하 홈스쿨링 학생, 국내 대학교 재학·휴학생 중 소득분위 7분위 이하에서 정한다.
재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며 소득에 따라 선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상자들은 올 하반기부터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에 따라 문화예술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다.
재단은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 등 장학금 지원 ▲학기당 최대 500만원의 해외진출 장학금 ▲연 1회 250만원가량의 국제 콩쿠르 경비 지원 ▲수상 시 300만원을 지급하는 글로벌 우수 장학금 ▲‘온드림 앙상블’ 연주단체와 ‘온드림 프렌즈’ 등 성장 활동 지원 ▲각종 문화행사와 장학생 사이 펠로십 프로그램인 ‘온드림 임팩트’ 등의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1년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2280명에게 약 92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한재민, 같은 대회 바이올린 부문에서 준우승을 한 위재원 등이 정몽구 재단 장학생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