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곡 음원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내놔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일, 대한적십자사는 임형주가 지난 11월 29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신의 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 수익금 5700만원 전액을 단원고등학교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장려를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1주기였던 지난 2015년 4월, 헌정곡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정 기탁한 바다. 이후 2018년 8월,
단원고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추모의 의미를 담아 '천개의 바람 세월호 추모 장학금'이라고 명명했다.
이날 임형주는 단원고 축제 '애리애리동동제'에 깜짝 방문해 노래 공연을 선사했고, 장학금 뿐 아니라 장학증서 및 응원엽서도 함께 전달했다. 임형주는 “하늘나라에 있는 단원고 선배들의 큰 사랑을 내가 대신 전달하는 것 같다. 국민 모두가 그 날의 희생을 잊지 않고 추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큰 꿈을 갖고 나아가 달라“며 단원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기관 간(대한적십자사 및 단원고등학교) 상호 심의를 통해 선정된 단원고 재학생 60여 명의 학업 장려(교육비 지출, 도서구입 등)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형주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14년 동안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를 거쳐 최연소 친선대사(’15.10.24. 위촉)로서 각종 자선 행사들과 봉사 및 구호활동, 홍보 캠페인과 광고 등에 노 개런티로 참여하며 꾸준히 재능을 기부해왔다. 특히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해야 가입이 가능한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자 클럽 RCHC(Red Cross Honors Club)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여하는 등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물적 나눔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