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자를 대리해 가수 김건모를 상대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고소장 제출에 앞서 강용석의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수 김건모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지영(가명)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2019년 12월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김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 지하에 소재한 모 유흥업소의 접대부로 일했으며, 해당 사건은 2016년 8월 경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8월 일자불상 오전 1시경 손님으로 온 김건모가 9번 방에 입실했다. 김건모는 소주를, 피해자는 양주를 마셨다. 그러다가 김건모는 피해자가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고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시켰다”며 “김건모는 피해자를 방에 딸려있던 남자 화장실로 데려간 후 음란행위를 요구했고,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머리를 잡고 욕설을 하며 재차 강요했다. 피해자는 계속되는 김건모의 강요에 못 이겨 음란행위를 해줬다. 화장실에서 나온 김건모는 피해자를 쇼파로 데려간 후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전했다. 김건모 측은 강용석이 이 같은 내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장할 때부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 김건모는 7일 인천 콘서트 현장에서 팬들에게“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직접 심경을 밝혔다.

강용석 “김건모 강간 혐의로 고소장 제출”…김건모 “슬기롭게 해결”

유명준 기자 승인 2019.12.09 13:37 | 최종 수정 2019.12.10 14:33 의견 0
사진=연합뉴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자를 대리해 가수 김건모를 상대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고소장 제출에 앞서 강용석의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수 김건모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지영(가명)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2019년 12월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김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 지하에 소재한 모 유흥업소의 접대부로 일했으며, 해당 사건은 2016년 8월 경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8월 일자불상 오전 1시경 손님으로 온 김건모가 9번 방에 입실했다. 김건모는 소주를, 피해자는 양주를 마셨다. 그러다가 김건모는 피해자가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고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시켰다”며 “김건모는 피해자를 방에 딸려있던 남자 화장실로 데려간 후 음란행위를 요구했고,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머리를 잡고 욕설을 하며 재차 강요했다. 피해자는 계속되는 김건모의 강요에 못 이겨 음란행위를 해줬다. 화장실에서 나온 김건모는 피해자를 쇼파로 데려간 후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전했다.

김건모 측은 강용석이 이 같은 내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장할 때부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 김건모는 7일 인천 콘서트 현장에서 팬들에게“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직접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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