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사옥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땅투기로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SH는 공공분양으로 14년간 3조1000억원의 이익을 챙겼다라는 경제정의실천연합 주장에 대해 분양이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차익을 얻지 않았다는 해명 자료를 내놨다. SH 측은 "지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분양한 공공주택은 주택법 및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최소한의 수익으로 분양가격을 산정(시세 60~80%)했다"라며 "저소득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사업으로 매년 3500억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이는 공공주택 분양 등을 통해 발생하는 최소한의 수익으로 보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실련에서 주장하는 원가 수준의 분양주택 공급은 지방공기업법 신규 투자사업의 타당성 검토 의무에 따라 적자 사업은 추진이 어렵다"라며 "임대사업을 지속해야 하는 SH의 수익구조 및 '로또분양' 양산 우려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도입이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 "일부 수분양자에게 혜택이 몰리는 공공분양아파트보다 장기전세·행복주택·국민임대 등 임대사업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라며 "공공주택 분양수익은 공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라고 재강조했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 29일에도 SH가 지난 10년간 약 290만㎡의 땅장사로 5조5000억원의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해 SH가 이와 관련한 반박 보도 자료를 내놨다.

SH공사 “땅장사로 3조 넘는 이익 챙겼다는 의혹 사실 아냐”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3.30 15:06 | 최종 수정 2021.03.30 15:13 의견 0
SH공사 사옥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땅투기로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SH는 공공분양으로 14년간 3조1000억원의 이익을 챙겼다라는 경제정의실천연합 주장에 대해 분양이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차익을 얻지 않았다는 해명 자료를 내놨다.

SH 측은 "지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분양한 공공주택은 주택법 및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최소한의 수익으로 분양가격을 산정(시세 60~80%)했다"라며 "저소득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사업으로 매년 3500억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이는 공공주택 분양 등을 통해 발생하는 최소한의 수익으로 보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실련에서 주장하는 원가 수준의 분양주택 공급은 지방공기업법 신규 투자사업의 타당성 검토 의무에 따라 적자 사업은 추진이 어렵다"라며 "임대사업을 지속해야 하는 SH의 수익구조 및 '로또분양' 양산 우려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도입이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 "일부 수분양자에게 혜택이 몰리는 공공분양아파트보다 장기전세·행복주택·국민임대 등 임대사업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라며 "공공주택 분양수익은 공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라고 재강조했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 29일에도 SH가 지난 10년간 약 290만㎡의 땅장사로 5조5000억원의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해 SH가 이와 관련한 반박 보도 자료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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