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부동산114)
올해 가을철(9~11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총 8만3059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 동안 두 번째로 적은 물량이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도 4000가구가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총 3만9110가구다. 이는 지난해 동기(3만8533가구)와 비교하면 577가구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크게 줄었다. 7740가구에서 6304가구로 감소했다. 인천(3834가구→2992가구)도 감소세를 보였으나 경기(2만6959가구→2만9814가구)는 오히려 늘어난 결과가 나왔다.
지방 입주물량은 총 4만3949가구로 전년 동기(4만8444가구)와 비교하면 4495가구 줄어든다. ▲5대광역시(1만5477가구→1만7677가구) ▲기타지방(3만2967가구→2만6272가구) 등으로 5대광역시에서는 입주물량이 2200가구 늘어나는 반면, 기타지방에서는 6695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은 15개 단지에서 총 6304가구가 입주한다. 이 중 노원구 공릉동에서 9월에 입주하는 태릉해링턴플레이스(1308가구)의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경기·인천은 46개 단지에서 총 3만2806가구가 입주한다. 이 중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서 11월에 입주하는 과천자이(2099가구)의 규모가 가장 크다.
5대광역시는 28개 단지에서 총 1만767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대전광역시에서 11월에 입주하는 갑천트리풀시티(1762가구)와 대전동일스위트리버스카이(1757가구)의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대구 달서구 월배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533가구, 11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힐스테이트연산(1309가구, 11월) ▲대전 유성구 대전아이파크시티2단지(1092가구, 11월) 등의 입주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통상 가을은 이사철로 불린다. 결혼이나 취업, 학기 시작에 따라 주거지 이동이 빈번하고 날씨도 외부활동을 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매매는 물론 전월세 가격의 변동성도 커지는 시기다 "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