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건축 중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점 경고와 각종 공급 대책에도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대출규제까지 이뤄졌으나 수도권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다섯째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31% 올라 전주(0.30%)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부동산원 통계 작성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의 경우 전주와 동일하게 0.40% 올랐다. 지방(0.19%→0.22%)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주 0.22%에서 0.21%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경기도(0.51%), 제주도(0.51%), 인천(0.43%), 대전(0.34%) 등이 크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부의 신규 택지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GTX 등의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집값이 상승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주 0.19% 올랐으나 0.20%로 상승세가 강해졌다.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25% 올랐고,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은 0.15%가 올랐다. 인천은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0.25%에서 0.22%로 축소됐다. 세종시는 소담·보람동 중소형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신고가 거래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아파트 값 또 ‘지붕킥’…7주째 최고 상승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9.02 17:35 의견 0
경기도에서 건축 중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점 경고와 각종 공급 대책에도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대출규제까지 이뤄졌으나 수도권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다섯째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31% 올라 전주(0.30%)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부동산원 통계 작성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의 경우 전주와 동일하게 0.40% 올랐다. 지방(0.19%→0.22%)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주 0.22%에서 0.21%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경기도(0.51%), 제주도(0.51%), 인천(0.43%), 대전(0.34%) 등이 크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부의 신규 택지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GTX 등의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집값이 상승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주 0.19% 올랐으나 0.20%로 상승세가 강해졌다.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25% 올랐고,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은 0.15%가 올랐다.

인천은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0.25%에서 0.22%로 축소됐다. 세종시는 소담·보람동 중소형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신고가 거래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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