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인 논현' 투시도(자료=더블유건설) 오피스텔 설계가 아파트 등 주택에서나 볼 법한 평면설계인 수평 확장 설계를 적용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7일 분양대행사 피알메이저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은 89실 모집에 총 12만442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398.04대 1을 기록했다. 피알메이저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전 호실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인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해 12월 공급된 ‘천안아산역 EG the 1’ 오피스텔 역시 780실 모집에 2만7263건의 청약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34.95대 1로 청약을 마쳤다. 3~4베이 구조와 4.7m 와이드형 광폭거실 등 각종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다. 이 같은 흐름에 최근 신규 공급에 나선 오피스텔도 아파트 수준의 평면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더블유건설은 이달 중으로 ‘폴스타인 논현’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37~142 ㎡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생활공간 내부는 2~3인 가구를 겨냥해 2룸 위주로 설계했으며 3베이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오피스텔 설계가 진화를 거듭하는 이유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꼽는다. 잇따른 고강도 규제로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아파트 못잖은 평면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3~4인 가구 등이 오피스텔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평면설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수요자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아파트 수준의 평면을 선보이는 등 상품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수평 확장 사례 늘어…청약 흥행 보증하나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07 17:29 의견 0
'폴스타인 논현' 투시도(자료=더블유건설)

오피스텔 설계가 아파트 등 주택에서나 볼 법한 평면설계인 수평 확장 설계를 적용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7일 분양대행사 피알메이저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은 89실 모집에 총 12만442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398.04대 1을 기록했다.

피알메이저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전 호실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인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해 12월 공급된 ‘천안아산역 EG the 1’ 오피스텔 역시 780실 모집에 2만7263건의 청약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34.95대 1로 청약을 마쳤다. 3~4베이 구조와 4.7m 와이드형 광폭거실 등 각종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지다.

이 같은 흐름에 최근 신규 공급에 나선 오피스텔도 아파트 수준의 평면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더블유건설은 이달 중으로 ‘폴스타인 논현’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37~142 ㎡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생활공간 내부는 2~3인 가구를 겨냥해 2룸 위주로 설계했으며 3베이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오피스텔 설계가 진화를 거듭하는 이유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꼽는다. 잇따른 고강도 규제로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아파트 못잖은 평면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3~4인 가구 등이 오피스텔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평면설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수요자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아파트 수준의 평면을 선보이는 등 상품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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