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로고. (자료=트위치) 게임 전문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 철수를 결정하자 게임업계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동안 트위치 '드롭스' 기능을 적극 활용했던 게임사는 추후 네이버의 새로운 게임 방송 플랫폼에도 드롭스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방향으로도 이용자에 대한 게임 내 지원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라이브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내년 2월 27일에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트위치 접속이 차단되며 관련 기능 이용도 불가능하다. 게임업계도 트위치의 철수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트위치는 게임 방송 특화를 앞세워 게임업계에서도 해당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특히 게임사는 이용자 소통을 위한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와 트위치를 활용했으며 트위치 내 '드롭스' 기능으로도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썼다. 그동안 자체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확보 및 육성에 공을 들인 게임사는 '드롭스' 기능이 시청자에게나 크리에이터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위치에 '드롭스' 기능은 게임 스트리밍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가 게임 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별도의 비용이나 트위치와 특별한 협력 없이도 캠페인 세팅만 이용하면 된다. 드롭스 기능을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게임사 관계자는 "트위치의 갑작스러운 철수로 그동안 트위치에서 했던 이용자 소통이나 '드롭스'와 같은 지원을 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며 "네이버 게임 방송 플랫폼이 유사한 기능을 지원하면 활용해보거나 다른 방향으로도 이용자 지원을 늘릴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준비하고 있는 방송 플랫폼에도 관련 기능을 제공할지도 관심거리다. 네이버는 '치지직(가칭)'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트위치와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거나 기존에 트위치가 제공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네이버에서도 유사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트위치의 갑작스러운 철수로 시장 환경이 급변해 당혹스럽지만 스트리머들이나 시청자들이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드롭스와 같은 관련 기능 추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치 철수에 게임사 당혹…‘드롭스’, 네이버 ‘치지직’에 이식될까

트위치, 내년 2월 27일 한국 사업 종료... '드롭스' 기능 이용 불가
네이버 '치지직(가칭)', 드롭스 유사하게 서비스 제공 계획

정지수 기자 승인 2023.12.08 12:52 의견 0
트위치 로고. (자료=트위치)

게임 전문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 철수를 결정하자 게임업계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동안 트위치 '드롭스' 기능을 적극 활용했던 게임사는 추후 네이버의 새로운 게임 방송 플랫폼에도 드롭스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방향으로도 이용자에 대한 게임 내 지원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라이브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내년 2월 27일에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트위치 접속이 차단되며 관련 기능 이용도 불가능하다.

게임업계도 트위치의 철수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트위치는 게임 방송 특화를 앞세워 게임업계에서도 해당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특히 게임사는 이용자 소통을 위한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와 트위치를 활용했으며 트위치 내 '드롭스' 기능으로도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썼다. 그동안 자체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확보 및 육성에 공을 들인 게임사는 '드롭스' 기능이 시청자에게나 크리에이터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위치에 '드롭스' 기능은 게임 스트리밍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가 게임 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별도의 비용이나 트위치와 특별한 협력 없이도 캠페인 세팅만 이용하면 된다.

드롭스 기능을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게임사 관계자는 "트위치의 갑작스러운 철수로 그동안 트위치에서 했던 이용자 소통이나 '드롭스'와 같은 지원을 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며 "네이버 게임 방송 플랫폼이 유사한 기능을 지원하면 활용해보거나 다른 방향으로도 이용자 지원을 늘릴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준비하고 있는 방송 플랫폼에도 관련 기능을 제공할지도 관심거리다. 네이버는 '치지직(가칭)'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트위치와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거나 기존에 트위치가 제공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네이버에서도 유사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트위치의 갑작스러운 철수로 시장 환경이 급변해 당혹스럽지만 스트리머들이나 시청자들이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드롭스와 같은 관련 기능 추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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