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7% ‘상사 갑질’ 경험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직장인 97%가 '상사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럴수록 하소연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런 경우에 간혹 친구에 보낼 상사에 대한 욕을 해당 상사에 보내며 당황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이럴 때 앞서 작사가 김이나가 소개한 상사에 욕을 잘못 보냈을 때 대처법이 떠오른다.
직장인 97% ‘상사 갑질’ 경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김이나의 발언은 이렇다. 그는 지난 1월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배나 직장 상사를 욕하는 문자를 상사 본인에게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대필(글을 대신 써주는 것)을 언급하며 “주로 연인들이나 회사에서 큰 실수를 했을 때 사과하는 문자도 대신 써줬다”고 밝혔다.
출연진이 “그럴 때는 어떻게 하냐”며 묻자 김이나는 “솔직하게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적당한 포장도 필요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장님, 제가 사실은 늦은 저녁 자리에 사장님과 함께 있다는 걸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사장님 짜증나. 우리 사장님이 나만 찾네’라고 허세를 부린 게 들통 났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외로 많은 상사 분들이 ‘내가 그런 존재지’라며 자랑하고 싶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넘어가준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