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기원)
[뷰어스=김현 기자]김성룡 9단의 바둑계 ‘미투’가 시작됐다.
지난 17일 한국기원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는 바둑 해설가 김성룡 9단이 자신을 성폭행을 했다는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 A씨의 ‘미투’ 폭로가 게재됐다.
A씨는 지난 2009년 술을 마신 후 김성룡 9단의 집에서 만취해 잠이든 자신을 김성룡이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A씨의 폭로글에 여론은 피해자 여성이 남자와 술을 먹고 일어난 일이라 사건 자체가 ‘미투’인지 아닌지에 의아해 하는 반응이다. 종전 ‘미투다 또는 아니다’ 논쟁을 일으킨 김흥국, 안희정, 정봉주의 영향인 것으로 보여진다.
일부 여론은 김성룡 9단과 피해자 A씨의 사건 당일 상황에 대해 “ohha**** 왜 둘이서 그것도 집에서 술을 그렇게 마시고, 자고 가라고 했다 해서 왜 자고 가는 건지. 순진한 건지. 어찌됐든 자고 있는 사람을 성폭행 한 부분은 잘못됐지만, 여자 쪽도 어느 정도의 잘못은 있는 것 같다” “곽** 어휴 지겹다 지겨워. 남자 집 가서 단둘이 술 먹고 뻗은 건 제정신이야” “orie**** 어이가 없네. 술 먹고 남자 집에서 같이 자도 강간”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김성룡 9단은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김성룡 9단이 어떤 식의 소명을 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