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지도자 50인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미국 포춘지가 뽑은 ‘위대한 지도자 50인’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다. 그 가운데 남북 간 해빙기로 이끈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외신들이 주목한 일화도 조명된다.
지난 2월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여정과 문 대통령이 앞뒤로 나란히 참석해 역사적 순간을 기록했다. 이날 외신들이 주목한 점은 김여정과 문 대통령의 악수 장면이다.
AP 통신은 “남북이 함께 동시 입장하는 것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타전했다. 또 문 대통령과 악수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진정으로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문 대통령과 김여정 제1부부장의 악수를 “역사적인 악수”라고 표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올림픽이 휘황찬란한 광경, 남북한 간 따뜻한 (화해의) 몸짓과 함께 개막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해빙외교로 문재인 대통령은 ‘위대한 지도자 50인’ 중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문 대통령이 남북 화해를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과의 대화 조율에 ‘중심축’이었다고 표현하며 문 대통령에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