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조수원이 여전히 암투병 중이다.
29일 예능프로에서 차인표가 언급하면서 조수원의 숭고한 삶의 의지가 세상에 한번 더 알려졌다.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수원은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 소속. 혈액암으로 항암치료 중에도 세계를 누비며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조수원의 개그에 대한 열정은 비단 옹알스 뿐 아니다. 부친상을 당한지 하루만에 개그 무대에 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BC '개그야' 때였다. 방송 관계자는 "조수원은 부친상을 당한 날의 리허설에는 불참했고, 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녹화에는 꼭 참여하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결국 1일 녹화에 참여했다. 녹화장에서 전혀 어떤 감정도 내색하지 않아 개그맨들과 제작진 또한 프로정신에 놀랐다"고 전했다.
조수원은 '세상기록 48' 기자회견 당시에도 자신의 힘겨움보다는 옹알스 팀의 고군분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조수원은 "내가 힘들 때 정준하 선배도 많이 도와줬다. 정준하 선배가 얼마 전에 영국 출국을 앞두고 있는 우리를 불러서 밥을 사줬다. 그리고 먼길 떠나기 전에 기죽지 말라며 금전적으로도 도와줬다"고 정준하에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