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부의 날' 혼인신고를 한 구혜선 인스타그램)
[뷰어스=윤슬 기자] '부부의 날'을 맞이해 이 날 혼인신고를 한 구혜선 안재현 부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드라마 시청률은 좋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이 작품으로 인연을 맺었고 결혼까지 했다.
두 사람은 성대한 결혼식 대신 결혼자금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해인 지난 2016년 부부의 날에 혼인신고를 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구혜선이 사랑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가 관심을 받고 있다. 구혜선은 최근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단편 영화 '미스터리 핑크'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되면서 방문한 것이다.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서 얻은 것에 대해 "제로다.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이 모든 것을 얻었고, 모든 것을 얻은 대신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이번 영화 뿐만 아니라 모든 작업이 끝나면 '무'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0'이다"고 아리송한 대답을 내 놓았다.
또 사랑과 좋은 영화에 대해서는 "내 마음이 끌리고 좋으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또 사랑은 결국 날 파괴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느낀다. 나의 모든 것이 사라져도 갠찮은 것, 혹은 나라는 존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5월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