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서인 만화
[뷰어스=윤슬 기자]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이 만화가 윤서인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은 윤서인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윤서인은 지난 2월 조두순 사건을 만화 소재로 삼았다.
그는 한 매체의 만평을 통해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오셨다”란 말을 건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다.
조두순으로 추측되는 갈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우리 ○○이 많이 컸네. 인사 안하고 뭐하니?”라는 말에, 머리에 땀을 흘리며 벌벌 떨고 있는 한 소녀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의 깊은 상처를 한 치도 헤아리지 않은 윤서인의 만화는 당시 많은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은 가늠하기조차 힘든 법인데 작가가 무엇이라고 남의 아픔을 저렇게 이용했는지 분노만 치미네요” “반드시 벌을 받아야합니다” “이런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가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등교 중이던 8살 여아에게 끔찍한 성폭행을 저질러 수감, 오는 2020년 12월 출소 예정이다.